생각(Thinking)/Meditation2024. 3.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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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3:31-38 사랑=제자

1. 가롯 유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가 나간 후에…” (31절) 가롯 유다에게 애찬을 행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사랑 그 자체이다.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알았지만 그를 다른 제자들과 다르게 대하지 않으셨다. 여전히 사랑하셨고, 여전히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2.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때에 ‘가롯 유다는 배신할 놈이니 발을 씻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과 행동은 항상 일치하셨기 때문이다. 그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3.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4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삶으로 모범을 보여 주셨다. 우리에게 그저 너희들이 열심을 다해 사랑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가롯 유다를 끝까지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너희를 미워하고 배신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4. 제자는 스승을 카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스승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서 하고, 스승이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말하는 헬라어 단어의 영어 단어는 imitate이다. 

5. 우리는 현대의 컨텍스트에서는 이 ‘이미테이션’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쓰는데, 한국어로는 곧잘 짝퉁이라고 표현한다. 명품제품들을 모방하여 아주 똑같이 만들어 파는 것을 우리는 이미테이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부정적인 사용 용법과 상관없이 이 단어가 주는 의미는 선명하다. 제자는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는 것을 우리는 모방해야만 한다. 

6. 주님께서 사랑하셨으면 우리도 사랑해야 한다. 주님께서 끝까지 사랑하셨으면, 죽기까지 사랑하셨으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이다. 예수님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5절)

7. 세상 사람들이 내가 예수님의 제자인 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가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성경책을 들고 다닌다고 우리를 제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무시하고 비난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결국 제자란 예수께서 하신 말, 예수께서 하신 행동을 모방하는 자이고, 예수로 살아가면 사람들의 눈에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8. 결국 다시 34절 말씀으로 돌아가게 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랑은 쉽지 않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오죽 하겠는가?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사랑 받은 자라면,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그래도 사랑해야 한다. 쉽지 않아도 사랑을 선택해야 하고, 힘들어도 사랑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을 바꾸는 일은 칼과 총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한동대학교의 슬로건이 있다. Why not change the world? 그러나 우리가 무엇으로 세상을 바꾸며, 무엇으로 세상이 하나님을 보도록 만들 수 있겠는가? 오직 사랑 뿐이다. NIBC의 정신도 그래서 사랑인 것이다. 

9. 오늘도 사랑하기 원한다. 사랑하기 힘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도 사랑하기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더욱 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만나고 알아야 한다. 나를 변화시킨 사랑 안에 더 깊이 거할 때, 그 사랑의 넓이와 깊이를 깨달을 때,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주님 나를 도우소서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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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