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2012년 새해인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한국은 이번 구정에 강추위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희 가정은 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때라고 하는 더운 겨울날씨와 함께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구정을 지내지 않기 때문에 구정도 잊고 지낼뻔 했습니다. ^^
사역의 변화..
1월에 있었던 선교부 회의에서 저희 가정의 사역지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원래 우본 랏차타니로 가서 우본 국제센터(UIC)에서 교육사역을 하면서 초등학교를 세우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갑자기 우본에 학교허가가 나게 되면서 이미 학교 건물을 짓고 있는 상황까지 진행이 되었고, 동시에 선교부 상황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 가정이 방콕에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방콕센터의 주요 사역은 1) 대학생 공동체(Shalom House) 사역 - 기숙사 사역, 교육사역(영어, 한국어 등), 2) 태국선교부의 행정사역(재정 및 행정 처리, 손님맞이 등) 입니다. 이번사역지 변동 가능성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듣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마음은 선교부의 결정에 순종할 것에 대한 마음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청년사역에 관심이 있었던 재우 형제에게 자신의 은사와 더 구체적인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역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감 역시 큰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살면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삶의 본을 보여야 하는 자리이기에 조금 더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신애 자매 또한 당장은 아이를 출산, 양육하며 언어도 더 공부하며 준비하여 앞으로 시간이 좀 흐르면 함께 해야 하기에 조금은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다행히 당분간은 안식년 중인 태국인 자매 선교사님께서 자매 기숙사를 맡아 주실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저희 가정은 이 곳에서 가르치는 자로 있기 이전에 먼저 배우는 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배우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는 자로 있기를 소원합니다.
선임 선교사(임희재 선교사)가 4월부터 안식년이라서 이제 조금씩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저희 가정이 방콕에서 기쁘고 충성스럽게 태국 지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의 지체들이 샬롬 기숙사 학생들입니다. NIBC 한동대 지체들과 함께)
가정의 소식..
저희 가정은 모두 다 건강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그리고 마음은 조금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애 자매는 임신 6개월인데, 배는 이미 만삭인 것 같습니다. 아직 태국 음식 냄새를 힘들어하는 것 말고는 입덧도 많이 덜해져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튜터를 만나서 언어공부도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한 것은 폭풍같았던 입덧의 시간을 지나고 하나님께서 신애 자매에게 평안함으로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믿음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셔서 참 감사한 요즈음입니다. 재우 형제는 언어를 하면서 사역의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언어가 부족하고, 스스로도 성숙하지 못한 부분을 알기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해야 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즉, 갈2:20에서 말하고 있는 Not I, But Christ 가 해답임을 깨닫고,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준이는 요즈음 엄마와 지내는 것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안정되어 가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고집도 있지만 정말 너무 예쁜 짓을 많이 합니다. 팔불출인가요?? 죄송해요;; 천국이는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4월이 되면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천국이의 이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예준이 때도 많은 기도와 고민을 했었는데, 천국이의 이름도 역시 고민이 되네요.. 추천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이 방콕으로 남게 되면서 남자 기숙사 건물과 붙어있는 주택(미션하우스)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선교부 건물인데, 가정이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리노베이션을 해야 합니다. 좋은 공사업자를 만나 리노베이션이 잘 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집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사와 재정착에 재정이 필요합니다. 언어 공부 후 우본으로 갈 것을 생각해서 가전제품들과 가구들이 세팅되어 있는 콘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러한 것들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품들과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의 제목..
저희 가정을 위해서 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저희도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1월 기도 제목입니다.
[기도제목]
-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며 Not I, but Christ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 태국의 영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섬기도록
- 태국어 언어공부에 지혜를 주셔서 날로 진보가 있도록
- 방콕 사역 인수인계를 잘 받고, 사역계획을 잘 수립하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할 수 있도록
- 방콕에서 재정착을 위한 집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좋은 업자 만나고, 공사가 잘 되도록),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과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 4월의 천국이 출산과 산후조리를 지혜롭게 계획하고, 편안하게 산후조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올해는 2012년 입니다. 2011년 한해가 지나갔으니 2012년은 작년보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에 1년이라는 시간이 더 가까워진 한 해입니다. 신랑 오기를 기다리며 기름을 준비했던 부지런한 처녀들처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부지런히 준비하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태국 방콕에서
심재우, 김신애, 예준, 천국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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