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
수 15:13-19 가장 중요한 것을 구하는 자
신애친구™
2019. 1.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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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5:13-19 가장 중요한 것을 구하는 자
딸 악사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버지 갈렙이 기럇 세벨을 점령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을 와이프로 주겠다고 했다. 이 시절이 지금과 같이 연애해서 결혼하는 시대는 분명히 아니었겠지만, 갑자기 자신을 경품처럼 내걸고 땅을 정복하려고 하는 아버지 갈렙이 어찌 보였을까? 물론 아버지가 그 어려운 산지를 달라고 했던 갈렙이니 그의 딸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강건했을거라 추측할 수 있지만 결혼의 문제가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그런 일도 아니었을텐데… 어쩌면 딸 악사의 마음은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악사는 그러한 와중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아버지에게 대들거나 다른 말을 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구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축복이었고, 샘물이었다. 남편 될 옷니엘이 이미 땅은 점령했으니 그 땅에서 살아갈 샘물을 구했다. 그러자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 모두를 그녀에게 주었다. 아버지를 순종한 자에게 오는 복이었을까?
광야에서도, 가나안에서도 샘은 축복이었다. 생명의 근원이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산을 얻을 수 없는 곳이 중동지방이다. 그녀가 구한 것은 합당했고, 지혜로왔다. 정말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구할 것인가? 의 문제는 매우 어렵고도 중요한 문제이다.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축복과 샘물을 구한 악사가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자신의 환도뼈가 탈골되면서도 붙잡았던 것이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오는 축복이었다는 사실과 오버랩되어 보인다. 지금 이 정신없고, 힘든 상황에서 무엇을 구할 것인가? 그것이 무엇을 의지하느냐의 표현이다. 나는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구해야 할 것들이 참 너무나도 많다. 아버지의 재발된 암의 회복, 장인어른의 교통사고로 인한 수술, 요엘이의 마음, 필요한 재정, 사역의 방향, 언어, 선교단체 등등등….. 다 열거하기도 힘들고 열거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구하길 원하는가? 악사는 축복을 구했다. 야곱도 축복을 구했다. 이 정신없는 와중에 단 한 가지만 구하기 원한다.
시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하나님만 구하자. 악사가 자신에게 생명과 같이 중요했던 아버지의 축복과 샘물을 구한 것 처럼…
이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 한 분만 구하자. 다른 것들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지만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을 잊지 말자. 문제에 함몰되지 말고, 우리를 날아오르게 하시는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하루가 되자. 문제가 떠오를 때 하나님을 먼저 묵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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