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7:1-9 미지근하지 말고 뜨거운 자가 되자
시 137:1-9 미지근하지 말고 뜨거운 자가 되자
1.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더 이상 이스라엘을 바라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노래이다. 그들은 울 수 밖에 없었고 (1절), 그들은 강제로 바벨론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노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3절).
2. 그들의 당한 상황은 절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약속을 바라보았다. 포로들에게 예루살렘은 그저 한 도시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그 자체였다. 그랬기 때문에 단순히 무너진 도시를 기억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약속을 기억하겠다는 것이다.
3. 오른손 잡이에게 오른손은 내가 잘 쓰려고 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써온 능력(?)들이 있다. 5절에서 그는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 오른손의 재주를 내가 잊겠다고 잊을 수 없다.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4. 6절은 어떤가? 만약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한다면 혀가 입천장에 붙을 것을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이 가장 귀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그 어느 것 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5.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는 것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한 분과 그 분의 “약속” 인가?
6. 본문에서는 구구절절이 시편 저자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느껴진다. 이 시편 기자를 보며 나에게 드는 질문은 “나는 하나님에 대해 뜨거운가? 나는 그 분의 약속을 이렇게 무엇보다 사모하는가?” 이다.
7. 그러면서 떠오른 구절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말씀하신 계 3:15절이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나는 지금 미적지근하지 않은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여기에도 쓸데 없고 저기에도 쓸데 없는… 미지근한 자가 아닌가?
8.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았던 이스라엘 포로 백성들과는 달리 비교할 수 없도록 좋은 상황에 있기에 미지근한 것일까? 내 마음이 한 목표를 향해 가지 못하고 나눠져 있지는 않은가? 좀 더 뜨거워져야 함을 오늘 배운다. 하지만 내가 나를 스스로 뜨겁게 할 수 있는가? 내 마음을 정하고, 모으는 것 까지는 내가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은혜가 필요하다.
9. 내 상태는 점검했으니 오늘 주께서 뜨거워질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시길 원한다. 여러 모양으로 분산된 마음을 더 집중하고, 더 주님께로 모은다. 온 세상의 구주 되시는 내 사모하는 주님을 더 쫓아간다. 왜냐하면 그 분 만이 하나님이시고, 그 분의 약속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10. 미지근한 자가 되지 말고, 뜨거운 자가 되자. 오늘도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