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

요일 4:11-21 복음과 삶의 괴리감

신애친구™ 2019. 12.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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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4:11-21 복음과 삶의 괴리감

1. 사랑에서 사랑이 흘러 나온다. 사랑이 없었다면 사랑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엄마가 아이를 잉태하자 마자 느끼게 되는 그 모성애도 없었을 것이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먼저 존재하셨다.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에게 먼저 흘러왔다.

2.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셨지만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타인을 사랑하기 보다는 주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1절

3. 그저 사랑 받았으니 사랑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4.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감정 중 한 가지는 ‘두려움’일 것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항상 이 두려움에 휩싸인다. 이 길이 맞는지 두렵고, 잘 가고 있는지 두렵고… 

5. 오늘 본문에서는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18절) 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랑이 우리에게 찾아오셨는데 그 사랑안에 우리가 거하게 되면 두려움이 없다. 우리를 늘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그 두려움을 우리는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그 사랑 안에 거한다면…

6. 결국 내가 하는게 뭐가 있나 싶을정도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은 언제나 일방적이고, 그 분이 하셨다. 사랑이 나타나셨고, 그 사랑이 우리에게 왔고, 우리는 그 사랑을 받았고, 우리가 그 사랑 안에서 두려움을 내어 쫓을 수 있다. 

7.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받은 사랑으로 그 분을 사랑하는 것,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참 힘들다. 하고 싶지 않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정죄한다. 

8. 내가 진정한 사랑 안에 거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진정한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나는 복음과는 멀리 떨어져 내가 원하는 방식과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9. 복음의 수준으로 내 삶이 올라가기 원한다. 그 사랑이 나에게 오셨는데 나는 그 사랑과 관계 없이 살아가지 않기를 원한다. 최근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특별히 나에게 뭔가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런데 복음을 받은 자의 삶은 그게 아니다. 

10. 아직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잘 안된다.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머리와 마음이 갈등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점점 더 머리와 마음이 일치되기를… 더 복음이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오기를…

11.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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