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1:1-9 온전히 마음을 드린 다윗을 통해 말씀이 성취되다
대상 11:1-9 온전히 마음을 드린 다윗을 통해 말씀이 성취되다
1. 다윗의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가 왕이 된 것은 다윗 스스로가 왕이 되고자 함도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기름을 부으시며 전하신 말씀대로 된 것이다 (3절).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다.
2.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지만 다윗이 말씀대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그의 가진 신체적 자질이나 은사 때문이 아니었다. 그의 온전한 마음과 태도 때문이었다. 그가 왕이 되려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이다.
3. 삼상 13:14절에 보면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지금의 번역으로는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의 마음이 그의 모든 연약한 조건 (막내 아들이라든가… 많은 여자와 결혼을 하는 일 등등) 을 뛰어넘어 왕이 되게 하신 것이다.
4. 하나님이 언제나 원하시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이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것을 원하시지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를 로보트처럼 만들었을 것이다. 작동 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움직이도록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5.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
6. 다윗은 자신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선택한 사람이었다. 어제 사울의 범죄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다윗의 인생을 보면 매 순간 하나님께 묻고 듣고 순종한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보인다. 그래서 나의 영어 이름도 ‘David’이다. 태국에서도 나를 아짠 데이빗 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나는 다윗의 인생을 따라가고 싶어 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7.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신다. 다윗이 그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도 그의 말씀을 성취하셨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애쓰는게 아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 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이다.
8. 내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선택하고 하나님께 묻고, 듣고, 순종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이뤄질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말씀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될 확률이 높다. 사울의 인생을 보라. 처음의 시작과 다르게 마지막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울의 인생은 수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게 만들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았는가?
9. 내 마음을 주님께 더욱 드리고 싶다. 내 마음을 다해서 더욱 더 그 분만 사랑하며, 더욱 더 그 분만 의지하고, 그 분께 묻고, 그 분께 들으며 살고 싶다. 그리하여 내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베드로처럼 고백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