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6:10-16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네 하자.
1. 내 삶이 광야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인생에도 그러한 시간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보통 광야라고 생각되는 시간은 뭔가 정해지지 않고, 뭔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 속에 있을 때 였던 것 같다.
2. 회사를 다니며 선교를 준비할 때 도대체 언제 선교지로 나가게 될지 고민하던 그 때,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기도하며 어느 단체와 어느 지역에서 사역할지를 기도하며 있었을 때 그 때 내 삶이 광야와 같다고 느꼈던 것 같다.
3. 그리고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고 지금의 삶이 또한 광야와 같다고 여겨진다. 역시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사역하게 될지, 누구와 함께 하게 될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답답하고 그래서 두렵다. 이 광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나 않을지 혹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제대로 듣지 못하지나 않을지 하는 두려움이다.
4. 그런데 그런 두려움 가운데 있는 나에게 오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절)
5. 나의 염려와 두려움을 아시는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하시는 말씀은 그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아직 광야에 계속해서 있다고 느껴진다. 아직 광야를 통과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역시 감사이다.
6. 왜냐하면 광야를 통과하려면 광야에 길을 내시며 인도하시는 분이 함께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광야를 통과했다는 것이(아니 앞으로 통과할 것이라는 것이)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 광야에 길을 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 위로가 되는 아침이다.
7. 오늘도 이 ‘임마누엘’의 약속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내 삶을 여전히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내 생각에 뭔가 열리는 것 같지 않더라도 말이다.
8.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제대로 못 쫓아갈까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임마누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은 “예"가 된다. 두려워 말자. 두려움이 아니라 약속을 붙드는 자가 되자.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고후 1:20
9.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YES” 라고 말하는 자가 되고, 두려움이 아니라 약속을 붙드는 자가 되자. 그리고 오늘도 감사하자. 그 분이 나를 인도하시고, 그 분만이 나를 광야를 통과케 하신다.
10. 오늘도 샬롬 in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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