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7:34-41 청종하는 자(2)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5절)
2.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하였다.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38-39절)
3.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우리의 귀에 들리도록, 말씀을 통해, 환경을 통해, 우리 옆에 그 누군가를 통해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39절 말씀처럼 문제는 우리다.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4. 듣지 아니하는 백성에게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다. 듣지 아니하는 백성들에게는 순종이 없다. 그렇기에 듣지 아니하는 백성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은 절망 그 자체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듣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5. 듣지 아니하기에 그들은 이전 풍속대로 행한다. 이전 풍속대로 행한다는 말은 무엇이 옳은지, 무엇인 그른지 분별하지 못하기에 죄의 관성을 따라 계속해서 죄를 짓는 삶을 말한다. 죄의 관성을 이길 수 있는 임팩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니 죄의 관성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그렇게 죄로 살았기에 그의 아버지도 역시 죄로 살았고, 그의 자녀 역시 죄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6. 듣지 아니하는 것은 자녀들을 망하게 하는 가장 지름길이다. 부모로서 듣지 않으면 나의 자녀들은 나의 죄된 모습을 따라 살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죄의 관성이다. 부모로서 자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에 하나는 ‘듣는 것' 청종이다. 청종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다.
7. 아이들이 분주하고 어수선한 생활을 오래했다. 태국 집 정리부터 시작하니 거의 두 달을 뭔가 정돈되지 못하고 어수선 하게 지냈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생활이 엉망이다. 태도도 엉망이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보며 화가 난다. 그러나 과연 아이들의 흐트러짐이 어수선한 생활 때문만인 것일까? 혹시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듣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8. 나에게 청종이 없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삶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부터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들음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믿음의 시작이고, 자녀 양육의 시작이고, 좋은 남편이 되는 시작이고 선교와 사역의 시작이다. 듣지 아니하는 죄를 범하지 않기를 원한다. 청종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기 원한다. 잠잠히 듣고, 잠잠히 그 분 안에 거하기 원한다. 아이들의 연약함을 탓하지 말고 듣지 않았던 나를 탓하며 듣는 자가 되자. 내가 들을 때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변하게 될 것이다.
9. 오늘도 듣기 원한다. 청종하는 자로 하루를 살아내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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