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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사랑과 평안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의 기도편지가 늦어져서 걱정하셨죠?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태국은 지금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 가정에도 많은 변화와 이동들이 있었습니다. 말은 50년만의 홍수지만 실제로는 이 세대에서 이런 정도의 홍수를 겪은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이니 어느정도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저희 가정은 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태국은 한국과 달라 국가 전체가 거의 경사가 없는 평지이고, 유속이 느려서 약 2개월 전에 태국 북부에서 들렸던 홍수의 소식이 이제야 방콕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실제로는 태국정부가 방콕에 홍수가 나는 것을 막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저희 가정의 경우는 신애자매가 임신을 한 상태이고, 예준이가 어려서 얼마전에는 우본 랏차타니로 잠시 피해 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우 형제는 언어공부로 인해 방콕으로 돌아왔고, 신애 자매는 입덧을 하는 상태에서 우본에서 계속 지내기가 어렵고, 방콕은 홍수로 위험한 상황이기에 선교부의 배려로 신애자매와 예준이는 11월 8일에 한국으로 잠시 들어갔습니다. 신애 자매는 한국에서 3주 정도 머물 계획입니다. 일단 몸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친정(삼척)에서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때문에 많은 동역자 여러분들께 직접 인사드리거나 뵙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고, 뵙고 싶은 맘은 간절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홍수를 대비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묵상했었던 성경내용이 바로 ‘노아의 홍수’와 ‘주님의 재림’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왜냐면 방콕도 홍수 초기에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매년 일어나는 의례 그 정도라고 생각하고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홍수에 관한 소문이 일 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어도 홍수가 나지 않고 비도 오지 않으니 사람들은 안심해버렸지만 실제로는 준비는 부족한데, 너무나도 엄청난 양의 물이 북쪽에서 내려오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노아 시대에는 홍수도 모르고, 비도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노아는 그 시대의 사람들로부터 온갖 조롱과 비난을 받으면서 산꼭대기에서 120년간 배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홍수 그런 것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하나님은 노아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은 분명히 계22:20절에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Yes, I am coming soon)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히 속히 오신다고 약속 하셨는데, 약속의 성취가 빨리 보이지 않고, 살아가는 상황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 약속보다는 나의 계획, 나의 생각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조롱하고 비웃고, 그리스도의 재림이나 종말을 이야기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 제가 주님의 재림을 늘 기억하며 깨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깨닫게 되며 회개하였습니다. 지식적으로는 분명하게 알고 있을지라도 삶으로 그 분의 다시오심을 준비하면서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주님은 약속한대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그 분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저희 가정이 되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일상의 삶에 묻혀 마음이 무뎌진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마음을 점검하고 돌이키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로 재정으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을 나눠주시면 저희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달에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실 때, 안전과 재정의 채우심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홍수로 인해서 예상치 못한 지출들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중보의 힘을 믿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ㅇ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입니다. 


[기도제목]

  1. 태국 땅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홍수가 빨리 진정이 되며, 어려운 상황을 통해 낮아진 마음으로 태국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2. 홍수 가운데 하나님께서 안전과 건강을 지키시며, 하나님의 마음을 더 분명히 깨닫는 시간이 되도록
  3. 신애자매의 입덧이 진정되고 몸과 마음이 새 힘을 얻고, 천국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4. 태국어의 진보가 있고, 태국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족은 늘 함께 지내야 좋은 것 같습니다. 홍수로 인해 떨어져 지내니 너무 허전하고, 그립네요. 여러분들도 저희의 영적인 가족인데 자주 뵙지 못하니 보고 싶습니다. 여러 통로를 통해서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지만 저희 가정의 사랑의 마음을 한 달에 한 번씩 전합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


마라나타!!


태국 방콕에서  

심재우, 김신애, 예준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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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