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9.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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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1:12-26 심판자의 자리에 앉지 말고 복음 전파자의 자리에서 서자.

1.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큰 기쁨임을 이야기 한다. 18절에서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2. 자신을 위해 복음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15절 말씀처럼 투기와 분쟁으로 혹은 착한 뜻으로, 17절에 다툼으로 복음을 전하기도 한다. 가끔 그런 장면을 경험하거나 보면 나는 화가 난다. 저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런 것 조차도 기뻐하고 또한 기뻐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3. 사도 바울은 자신의 심판자의 자리에 앉지 않았다. 반면 나는 내가 심판자의 자리에 앉아서 그들을 나름 내가 가진 기준으로 심판하고 있다. ‘이건 아니지 않은가?’ ‘저렇게 하면 안되지 않는가?’ 등등으로 그들의 의도와 동기, 결과에 대해서 말하며 그들은 틀렸고, 나는 맞다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4.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러지 않았다. 어떤 모습이든, 어떠한 모양이든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면 그는 만족했다. 이것이 진정 복음을 전하는 자의 모습이다. 우리의 연약함은 늘 존재하지만 그 연약함을 통해서라도 복음이 전해지면 그것이 감사이고 기쁨이 되는 삶… 나로써는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5. 어제 영광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고 교회를 사임하였다. 하기 전에도 마음이 어려웠지만, 설교를 마치고 나서는 수많은 마음들이 교차하고 있다. 아쉬움, 두려움, 그리움, 염려, 후회… 등등의 마음이 교차해서 마음이 힘들다. 

6.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이 역시 ‘복음 전파의 진전 (12절)’ 되기를 원한다. 지금은 아프지만, 지금은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사용하셔서 복음이 태국 땅에서 더 전해지는 통로로 사용하여 주시길 원한다. 

7. 심판자의 자리에 앉지 말고 복음 전파자의 자리에서 늘 달려가자.

8.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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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