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2:5-11 하나님만 쳐다보며 하나님만 의지하기
1.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권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2. 하루에도 수만번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고자 수없이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내 결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사실 예수의 마음이 상상조차도 안된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었을까? 어떻게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할 수 있으셨을까?
3. 아무리 생각하고 헤아려 보려고 해도 잘 헤아려지지 않는다. 신비의 영역이다. 하나님의 겸손과 하나님의 낮아지심… 결코 그러실 필요가 없는 분의 자기 비움… 그것의 마지막은 십자가의 죽으심…
4. 그 분이 사랑 그 자체이심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그 사랑 자체라는 것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하나님의 성품인지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 사랑이 우리에게 오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이 뭔지 알게 된 것이다.
5. 결국은 사랑이다. 그 사랑을 내 마음에 품어야 한다. 그 사랑 자체이신 분이 내 안에 충만해야 한다. 그 사랑이 내 안에 충만하여 흘러 넘칠 때에야만 낮아지고, 겸손해질 수 있다. 결국은 그 분과의 동행이다.
6. 사랑과의 동행.. 내가 그 안에 있고, 그가 내 안에 있을 때에야만 우리 자신이 죽기까지 복종할 수 있는 것이다.
7. 하지만 답답한 것은 묵상해도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순간 순간 내 혈기가 내 생각이 치고 올라온다. 사랑이 가득차기 보다는 내 생각이, 충동적인 분노가 차오른다. 묵상을 하다가 답답한 마음이 가득찬다. 내가 어찌 이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왜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할까?
8. 그래 인정하자. 나는 못한다. 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나님만 가능케 하신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나라 마 19:26”
9. 내 힘으로 하려는 노력을 멈추고, 다시 하나님 앞으로만 나아간다. 답답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아직은 품을 수 없지만… 언젠가는 내 삶에서 그 마음이 드러나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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