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1.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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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3:1-14 예수 그리스도, 율법의 완성

1. 이스라엘은 너무나도 좋은 의도로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 언약궤를 옮기다가 소의 뜀박질로 궤가 떨어지려고 하였고, 그것을 막으려고 궤를 붙잡은 웃사는 죽게 되었다 (10절). 그의 의도는 매우 선하였다. 하나님의 성스러운 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그의 손으로 떨어지는 것을 잡은 것이다. 자신이 다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한 자기희생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 그를 치셨고, 그는 죽게 되었다.

2. 그의 입장에서도 또 나의 입장에서도 참으로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말씀대로 살지 않은 자의 죽음이었다.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모든 과정을 이미 하나님께서 가르치셨고, 하나님의 궤를 옮기던 웃사도 아마도 알았을 것이다.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나 좋은 의도였고, 얼마나 선한 행동이었는가? 억울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이다.

3. 하지만 그것이 죄인인 인간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차이였다. 그 누구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상징물로 만드신 궤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좋은 의도였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인간의 죄악이 닿은 일이었고, 그렇기에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 우리의 선한 노력으로 하나님께 결코 닿을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우리 기준으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선한 일을 행하여도, 착하게 살아도, 우리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의 기준에 닿을 수 없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 결코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5. 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모세도 직접 보지 못했고, 하나님의 임재만 느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을 필사할 때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쓸 때 마다 목욕을 하며 자신을 거룩하게 하였고, 심지어 그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하여 ‘아도나이’라고 돌려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6. 이 끝없는 죄와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간격을 그리스도께서 허무셨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고, 가끔 선한 의도로 선하게 살아가지만 끝도 없이 마음에, 생각에 악을 쌓아가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이다. 이 죄와 거룩함의 간격을 메꾸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7. 이스라엘 율법에는 어떠한 거룩한 것이라도 부정한 것에 닿으면 둘 다 부정한 것이 된다. 자신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정한 것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거룩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어떠한 부정한 것에 손을 대든지 그 모든 것은 거룩한 것이 되었고, 낫게 되었고, 회복하게 되었다. 

8. 율법이 완성된 것이다.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간은 거룩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정한 것을 피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그리스도께 오는 자는 모두 거룩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누구나 거룩한 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떠해서가 아니다. 그 분께 닿는 모두가 거룩해지고 온전해지고, 회복되기 때문이다. 

9. 웃사를 통해 내가 얼마나 죄인이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거룩하신 분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나의 거룩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는게 아니라 예수님께 나아가야 함을 잊지 말자. 나의 행위를 통해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분으로 인해서만 거룩해질 수 있다. 

10. 그렇게 나와 가족들, 그리고 태국의 영혼들을 대할 수 있기를.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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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