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8:12-20 어두움에 빛을…
1.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이 빛이라고 12절에서 선언하신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이 빛이니…”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선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 첫 번째는 세상이 어둠이어야 한다. 세상이 죄와 그로 파생된 악함들이 세상에 가득해야 한다. 이 것은 부인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움에 가득 차는 것 같다. 빈곤의 문제, 정의의 문제… 세상이 언제 한번 공평하고, 공정했던 적이 있는가? 두 번째는 자신이 정말 그 세상을 밝힐만큼 밝고, 거룩한 분이셔야 한다. 그 분께는 어두움이 결코 없어야 한다.
3.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1 1:5 예수님은 빛이셨다. 왜냐하면 한 본체이신 하나님께서 빛이셨기 때문이다.
4. 예수님은 빛이시기에 그 분을 따르는 자들에게도 빛의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여 어두운 곳을 밝혀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을까?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태국 땅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까?
5. 우리교회 이름을 굳이 한글로 쓰자면 수쿰빗 언약교회이다. 하지만 한 목사님이 제안해주셨다. 수쿰’빛’ 언약교회로 쓰면 어떻겠냐고? 외국어의 한글표기이니 어떻게 쓰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 의미적인 차원에서는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제 그렇게 쓰기로 했다.
6. 하지만 여전히 이 어두움이 가득한 태국 땅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난 교회 리더쉽 미팅에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아직 어떠한 분야와 파트를 새로 세워진 우리 교회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7. 먼저는 나를 비롯해 모든 성도들이 빛 되신 예수님을 깊이 알아야겠다. 12절 하반부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우리 교회가 먼저 생명의 빛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8.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열어주신다면 우리가 서 있는 에까마이에서도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사회를 섬길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내실을 다지되, 문이 열리면 분별할 수 있고, 주저하지 말자.
9.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히 따라가며.. 나도 우리 교회도 부족하나마 그 빛을 비출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생각(Thinking) >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딤전 1:1-11 사랑하는 일이 율법의 완성이다. (0) | 2021.01.27 |
---|---|
요 8:21-30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변화된 존재로 살아가는 삶 (0) | 2021.01.26 |
요 7:25-36 하나님께 물으며 대답하는 방식으로 걸어가는 한 해 (0) | 2021.01.22 |
요 7:1-13 말씀을 지킴으로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0) | 2021.01.20 |
요 6:60-71 어떤 예수님을 믿고 있는가? (0) | 202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