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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4 공동체와 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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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해 있는 기숙사 공동체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드는 생각은 공동체를 위할 것인가? 잘못을 하게 된 그 영혼을 위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든다.  
이 문제는 항상 결정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공식이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그 때에 하나님께 주시는 은혜를 구하고, 어느 것이 모두에게 더 유익하겠느냐를 생각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장점과 단점, 그리고 아픔이 함께 수반된다.

칼로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니거늘....
어찌 쉽게 자를 수 있겠는가...
누군가의 마음을 자를 때는 나의 마음도 같이 잘려져 나가는 것 같아서 많이 힘이 든다.

사역을 한다는 것은, 정말 나를 내어주는 끊임없는 일들의 연속인 것 같다.
자격없는 내가 하기에는 너무나 버겁다.
오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바로..

나의 자격 없음이나 무능함, 절망감, 죄된 본능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하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시며, 전능하시고,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그 분을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내 힘으로 하기에는 버거운 사역이다. 
내 안에 너무 많은 연약함과 판단, 정죄 등등....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나 또한 잘못을 한 형제와 별반 다를게 없는 죄인이다. 
그래서 나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말씀하셨나 보다.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한다. 
부디 부족하더라도, 나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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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