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12.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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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7:2-16 공동체를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생

1. 사도바울은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냐고 하면 그는 약간 조폭스러운 말을 할 정도 하였다. 

2.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3절 하반부)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 이유는 함께 죽고 함께 살고자 함이었다.

3. 그런데 조폭들의 말과는 어순이 좀 다르다. 조폭들은 ‘같이 살고 같이 죽는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의리라는 것은 살때도 같이 살고 죽을 때도 같이 죽는다는 의미이다. 조폭 영화를 보면 무슨 의미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4. 그런데 바울은 어순은 먼저 함께 죽고, 그 다음에 함께 산다고 이야기 한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죽을 때에만 그제서야 우리는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5. 실제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내 욕심과 내 생각, 내 혈기 등등을 내려 놓아야만 (결국 내가 죽어야만)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혈기가 그들을 찌르고 나를 찌르게 되어 우리는 공동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6. 바울은 육체가 편하지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고 다툼과 두려움이 있는 그 상황 안에서도 디도의 방문으로 인해 진심으로 기뻤다 (5-6절). 왜냐하면 디도의 방문과 위로는 동역자들 모두의 방문이요, 위로였기 때문이다. 

7.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죽었기에, 이제는 함께 살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서로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 된 것이다. 순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죽어야 함께 살 수 있다. 

8. 나는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죽고 있는가? 내 욕심과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죽고 있는가? 먼저 죽음으로써 공동체를 세워가는가? 아니면 조폭들의 의리와 같이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같이 살다가 그저 마지막을 함께 죽는 정도로만 공동체를 바라보고 있는가? 결국 문제는 내가 죽었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죽었는가? 오늘도 죽고 있는가? 가족들에게는? 동역자들에게는? 우리 교인들에게는?

9. 공동체를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자. 

10. 오늘도 샬롬

*사진은 금요일 연합 셀그룹 모임 입니다 (Youth + 금요일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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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