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18-25 임마누엘 그리고 샬롬
1.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인간은 땅위에 살고 있다는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이었다. 즉 하나님과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2. 태초부터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임재의 상징으로 언약궤를 주셨고, 장막을 주셨다.
3. 그 장막은 성전으로 발전했고, 화려한 솔로몬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큰 상징이었다. 그러나 언약궤와 그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늘 동행한다는 마음보다도 특정한 공간과 시간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신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4.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이 땅으로 오셨다 (22절).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이제 인간의 몸으로 친히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이 땅으로 오신 하나님이셨다.
5. 임마누엘의 신앙은 우리의 삶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더 이상 저 하늘 너머에 계신 먼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분은 우리의 삶 전체를 직접 경험하시고,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체휼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6.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체휼하시고 이해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의 모든 부분을 함께 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아뢸 수 있고,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아픔과 연약함을 공감하시게 된다.
7.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3절) 얼마나 힘이 되는 말씀인가? 얼마나 격려와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나의 연약함에도 죄악됨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니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가? 그리고 그 분이 나의 모든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지 않은가?
8. 올 한해를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다.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그 분 앞에 꺼내어 놓고,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하고 싶다. 늘 나와 동행하시는 그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가지고 싶다. 그 하나님을 더 알아감으로 인해 사랑을 더 배우고, 더 사랑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어떤 특정한 공간과 시간이 아니라 모든 장소, 모든 시간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되시는 2023년을 살아내고 싶다. 예수님이 계셨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지를 계속 질문하면서 올 한해를 걸어가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2022년 한 해 동안 저희 가정과 수쿰빛 언약교회를 후원해주시고,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도 모든 분들이 임마누엘 하나님과 늘 동행하시길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로 채워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샬롬과 임마누엘이 함께 하시는 2023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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