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11.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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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5:20-29 아낌없이 드리고, 성도들이 아낌없이 드리릴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자. 

1.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굳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되었지만 언제나 인간에게서 받기 원하는 것은 자발적인 마음이었다. 모든 것을 가지신 하나님이, 모든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당신이 창조하신 인간의 마음을 굳이 얻고 싶어하신 이유는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다윗의 인생을 기억해보면 다윗의 자발적인 사랑의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렸다.

2. 오늘 본문에서는 회막을 짓기 위한 이스라엘의 모습이 나온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21절)

3. 22절도 이렇게 시작한다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29절은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이 지금 한 일은 자발적인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쁘게 드린 것이었다. 

4. 하나님과의 우리와의 관계의 핵심은 강제적이거나 의무적인 사랑이 아니라 오직 자발적인 사랑이다. 자발적인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못한다. 

5. 내 삶에 자발적인 사랑이 있는가? 내 삶에 자발적인 감사의 마음이 있는가?  내 삶의 동기들을 살펴보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6. 아니면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내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기에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는가? 사실 이 경계가 참 모호하다고 느껴지고, 나 자신만 알 수도 있을 정도로 미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나는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기꺼이 감사함으로 드리고 있는가? 하나님께 사랑은 얼마든지 드려도 되지만 사람에게는 잘 분별해야 한다. 

7.  얼마전에 세례를 받았던 바리스타 뚜아 형제가 좋은 커피샵에 취업이 되어서 새로 사람을 구해야 해서 어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하였다. 결국은 재정의 문제였다. 북쪽 지방에서 지원한 자매를 뽑기로 했는데, 이 자매는 신학교를 나왔고 주일학교 사역을 섬기고 있으며, 한국인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던 커피샵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한국어, 영어도 할 줄 아는 우리 까페와 교회에서 섬기기에는 너무나도 적합한 자매였다. 그런데 이 자매를 쓰려면 북쪽에서 왔기 때문에 기숙사나 숙소를 제공해야만 했다. 커피샵과 교회가 재정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금액이었다. 한참을 논의했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8. 내가 헌금할테니 집을 구해서 고용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었다. 우리 교회에 너무나도 필요하고 (주일학교를 위해) 함께 섬길 수 있으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비용은 모금을 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일시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재정적인 면에서 선교사를 의존하게 만들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었고, 나는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고 싶지만 줄 수 없었다. 그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도록 만드는게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것들을 자발적으로 아낌없이 드림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채우심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다. 

9. 나의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자가 되자.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자가 되도록 돕자. 중심을 잘 잡고, 그들로 성장케 하자. 내가 나의 것을 드리는 것보다 그것이 훨씬 더 어렵지만 그게 더 맞는 길이고, 그게 더 필요한 길이기 때문이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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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