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5:1-19 안식일은 하나님 나라의 선포이다.
1. 하나님은 지속해서 안식일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만큼 안식일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왜 중요한 것일까?
2. 오늘 본문에서는 거룩한 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서 엄숙한 안식일이라…” (2절).
3. 이 날은 거룩한 날이었다. 그 날만 거룩한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지킴으로 인해서 다른 날도 거룩해 지는 것이다. 즉 거룩한 날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다른 날도 거룩할 수 없다는 것이다.
4.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내 삶의 주인, 내 삶을 다스려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안식일에 쉬는 것은 즉, 나의 삶의 모든 날이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의 표현인 것이다.
5. 안식일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나님 나라'와 의미를 같이하는 개념이다. 하나님 나라가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 온 우주에 임하였다는 것이다.
6. 온갖 더럽고 추잡한 짓을 하며 살아가는 어떤 조폭의 이름이 김거룩 이라고 한다면 어떤 느낌을 받겠는가? 삶과 그의 이름의 괴리감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우리는 웃을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면서 내 힘대로, 내 뜻대로, 내 욕망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비웃음을 유발하게 만드는 것이다.
7. 안식일은 (이제는 주일)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가르치는 지표인 셈이다. 멈추어서 쉬면서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 이심을 깨닫고, 내 삶의 오직 왕이신 하나님 한 분을 기억하며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가는 날인 것이다.
8. 어제가 주일이었다. 사역자는 주일이 더 바쁘기 때문에 안식을 하지 못하기에 보통 월요일을 안식일로 쉬게 된다. 나는 오늘 어떤 안식일을 지킬 것인가? 멈춰 서서 어떤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할 것인가? ‘하나님 나라'가 내 삶에 임하였다는 그 기쁜 소식을 어떻게 내 삶으로 드러낼 것인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부터 시작하자. 나의 두려움과 염려를 그 분께 맡기고, 그 분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함으로 기도하고 기다리자. 즉, 내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자. 그것이 오늘 할 일이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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