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0.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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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15:32-41 술을 만들어 달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술이 되어 주자

1.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라면 하나님께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낙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믿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2. 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소홀하게, 때로는 건너 뛰기도 한다. 우리는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때에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 ‘아무도 안 보는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이 수시로 드는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3. 오늘 본문에서도 안식일에 나무를 하는 사람이 나온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32절)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취하는게 보이지 않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율법이다.

4. 하지만 하나님도 안 보이고, 사람도 안 보이니까 이 사람은 안식일에 일을 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다. 그는 결국 죽게 되었다 (36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달도록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8절)

5. 이는 인간의 악함과 요령피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이었다.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39절)

6.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율법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감시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살펴보고 계시다는 의미였다. 이 술을 볼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율법을 기억하여,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가지 말라는 것이다. 

7. 마치 교회 차를 운전하고 가는 것과 같을 것이다. 사람들이 내 차에 붙여진 교회 이름을 보고 있는데, 어찌 내가 함부로 운전하며, 법을 어기며, 얌체같이 할 수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눈이 지금 나를 살펴보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욕심과 죄는 시작되기 때문이다. 

8. 술을 달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숨기고, 군중 속에서 묻혀서 가려고 해서는 안된다. 언제나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 그레이스포인트 교회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절대로 형제 리더 혼자만 어디를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둘로 보내고, 방도 같이 쓰게 한다고 하였다. 못 믿어서가 아니라 실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였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 술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나에게 이 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또 누구인가? 선교지에서 나를 지킬 수 있도록 보이는 술을 만들어야 하고, 장식으로만 달고 다니는게 아니라 열심히 보고, 내 머리와 욕심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보이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만 신뢰하여야만 한다. 

9. 익명성에, 군중 속에 숨으려고 하지 말고 좀 더 투명하게 오픈하고, 좀 더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야 한다. 술을 스스로에게 또 남에게 잘 보이게 달고 다니는 하루가 되자.

10. 오늘도 샬롬

* 오랫만에 저희 목양팀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태국 두 가정, 미국 선교사 한 가정, 그리고 저희 가정까지 총 4가정이 함께 수쿰빛 언약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각 가정들이 가정적으로 많은 변화들을 경험하는 시기인데,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도록,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술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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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