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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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3:15-21”함께"

1. 바울 또한 죄인이기에 그의 삶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자부심 때문이 아닌 복음 안에서의 능력이 보인다. 

2. 바울은 바울의 저작 여러 곳에서 형제, 자매들을 권한다 (고전11:1, 살전1:6).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17절이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3. 여기서 주목해보고 싶은 단어는 “함께"이다. 영어성경은 Brothers 라고 복수로 시작하며 자신을 본 받을 것을 말하고, 고든 피의 주석에 따르면 “fellow-imitators”라고 말한다. 

4. 더 깊이 들여다보려면 끝이 없겠지만 바울은 공동체에게 권고하고 있고, 공동체가 함께 그리스도의 삶을 모방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모방하길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바울의 권고이다. 

5. 우리는 그 누구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개인주의가 극에 달하는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공동체를 소망하고, 공동체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공동체는 단순히 사람이 모여 있는 모임 그 이상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공동체의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다. 

6. 혼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은 어렵다. 혼자서 그리스도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옆에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그 누군가가 같이 있다면, 나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살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혼자 가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쉬울 것이다. 

7.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은 오늘은 하고 내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의 이벤트가 아니다. 과정이고, 여정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혼자서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을 잘 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다. 함께 격려하며 살아내는 함께 공동체가 필요하다. 

8. 선교사로 살아가더라도 스스로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 홀로 나아가는 일은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수쿰빛 언약교회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면서 이제는 홀로 분투하지 않아도 되는 감사함이 있다. 또한 처음 선교지에 나왔을 때에 비해 기술의 발전으로 태국에 있어도 한국의 동역자들과 쉽게 연락하고, 또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도도 할 수 있다. 

9. 이렇게 함께 사역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하다. 홀로 걸어갔다면, 혼자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가야 했다면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함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에, 영혼들을 섬기는 일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 무척 좋아했던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이 긴 여정을 함께 가기 원한다. 이 큐티를 받아보시는 함께 걸어가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 오늘도 샬롬

*어제 BB House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23일에는 저희 집에서 교인들과 캐롤링을 하며 식사 교제를 하고, 24일 주일은 저희 교회 옆 큰 몰인 게이트웨이 한쪽을 빌려서 왓타텅 학교 친구들과 친구, 직장동료 등을 초청해서 크리스마스 예배와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5일 월요일에는 왓타텅 학교 친구들을 저희 까페로 초청해서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12월은 정말 복음을 전하기 좋은 시즌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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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