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11 욕망이 아니라 지혜(그리스도)를 구하는 삶
1. 야고보 사도는 문안 인사를 시작하자 마자 시험을 기쁘게 여기라고 권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 냄을 이야기 하다가 (1-4절) 그는 갑자기 5절부터 지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시험을 이야기 하다가 급 지혜를 이야기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지혜가 없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거나(4절) 시험을 기쁘게 여길 수 없기 때문(2절)일 것이다.
3. 지혜는 지식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지식은 어느 분야에 대한 어떤 특정한 인식이나 이해라면 지혜는 그 지식을 넘어선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4. 지식이 그저 어떤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 지혜라는 것은 좀 더 근원적인 것, 원리적인 것에 더 가깝다. 즉 시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전적으로 아는 것으로는 우리는 시험을 기쁘게 여길 수도, 인내를 온전히 이룰 수도 없다.
5. 시험에 대한 근원적인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좋은 아버지이시고,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이유가 우리의 연단과 온전함을 이뤄가시는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고, 시험의 때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되며, 그럴 때에야 참 기쁨과 인내를 얻게 된다.
6. 6-8절은 이런 컨텍스트 상에서 읽어야 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 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7. 무엇이든 의심하지만 말고 구하라 성경이 말한다고 해서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고 아멘 하면서 구하면서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이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는 것 ‘지혜'라는 것이다.
8. 나의 필요와 주님의 마음이 다를 때가 많다. 주님이 나에게 갖기 원하시는 것은 기쁨이요, 인내요, 지혜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항상 내가 욕망하는 그 무엇인가이다. 내가 욕망하는 것에 지혜가 들어 있었을 때가 있었는가? 문맥도 없이 6절만 보고 믿음으로 내 욕망만 구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욕망이 드라이브 하는 삶이 아니길 소원한다. 주님의 마음도 모르면서 주님께서 내게 주시기 원하는 것도 모르면서 그저 믿음으로 믿음으로 구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9. 2023년을 돌아보면 주님께서 우리 가정의 필요를 아셨음을 고백하게 된다. 주님은 내가 구하기도 전에 이미 내가 필요한 것들을 아시는 분이셨다. 나 또한 조금 더 성숙해지기 원한다. 내가 필요한 것, 내가 욕망하는 것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지혜'를 구하기 원한다. 솔로몬이 그렇게 하여 하나님께 사랑받지 않았는가? 지혜를 구하자. 이 지혜가 바로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기억하자.
10. 오직 지혜되신 그리스도만 구하는 2024년이 되자. 오늘도 샬롬
*24일 주일 오후 1시(한국시간 3시)에 저희가 성탄 예배에 왓타텅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저희가 전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저희 교회 옆에 위치한 큰 쇼핑몰인 게이트웨이 구석을 빌려서 예배 드립니다. 큰 장소를 빌려서 예배 드리게 되는데 복음이 잘 전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특별히 왓타텅 중고등학교 학생들과는 25일 오후 3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됩니다. 매일 수업 후 저희 까페로 놀러오는 친구들과 더불어 함께 파티를 하게 되는데 이 친구들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한 팀으로 태국의 영혼들을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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