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4. 9. 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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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9:32-38 누가 더 큰가? 

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음을 통하여 자신들의 어떠함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또 자신들의 추악한 죄악을 다시 한번 직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이스라엘을 버리신 적이 없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단 한번도 꾸준히 자신들의 신실함을 지킨 적이 없었다. 

2. 어제 본문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31절)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로우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항상 하나님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등지는 선택을 하였다. 

3. 그렇기에 그들의 고백은 자신들의 당한 고난 마저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33절).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의로우심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있었기에 회개하게 된다. 

4. 그러나 우리는 많은 순간 어떠한 고난이 찾아오거나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의로우심을 찾기 보다는 나의 의를 앞세우게 된다. “하나님 내가 이렇게 주를 섬겼는데, 내가 이렇게 헌신 했는데, 내가 이렇게나 헌금 했는데…” 등등의 고백으로 대표되는 나의 행위를 하나님 앞에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내게 어떻게 이러실 수 있으세요?” 

5. 성경 속에서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로우시고, 언제나 신실하시고, 언제나 사랑이시다. 내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자꾸만 (앞세울 것도 없는 비루한) 나의 의를 앞세우고, 하나님을 나의 행위에 따라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이상한 분으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님은 그렇게 쪼잔하시고 작으신 하나님도 아니다. 

6. 오늘 본문 32절 전반부 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백하는 하나님을 보자.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시여…” ESV에서는 Our God, the great 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이 그렇게 작고 쪼잔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너무나도 크고 광대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나의 작은 머리 속의 판단이나 계획이 결코 하나님 보다 더 클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은 하나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인 것이다. 

7.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작음과 죄악됨을 알고,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깨달으며 회개하게 되었고,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38절). 

8. 오늘 누구를 크게 보고 있는가? 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 계획, 내 생각을 놓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의 공로를, 나의 행위를 하나님 앞에 늘어놓으면서 하나님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정말로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무릎꿇지 않으면 언제나 ‘나' 중심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을 쪼잔한 분으로 만들어 내 마음대로 움직이려고 하게 된다. 내 삶에 언제나 하나님께서 진실하게 행하셨음을, 그러나 나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악하고 추악하였음을 잊지 말고, 은혜 앞으로 나아가자. 

9. 지금 상황에 대해서 감사하자. 나는 다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분은 내 길을 더 잘 아시니까.. 

10. 오늘도 샬롬

*요 몇일 허리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어제 저녁부터 심해져서 약을 먹고 쉬고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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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