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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0:1-10 누구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1. 정상적 상황에서 정상적인 목자라면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내 양을 지키기 위해서 담을 넘어서 들어가는 목자는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도 동일하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2절)

2. 이렇게 문으로 들어가는 자신의 목자의 음성을 양들은 기억한다. 양들은 눈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목자의 외모나 옷을 보고 구분할 수가 없다. 양들은 오직 목자들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만으로 자신의 목자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게 된다.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4절 하반부)

3. 이렇게 성경을 읽다보면 성경의 진리가 대부분 아주 상식적임을 알게 된다. 우리에게 엄청난 이성적 점프를 요구하지 않는다. 읽다가 보면 당연히 그래 보인다. 목자라면 문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양들을 돌보며, 양들은 자신을 돌보는 목자의 음성을 통해 그가 자신의 목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

4.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지금 목자의 음성을 듣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시고,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데 나는 지금 듣고 있는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외쳐도 듣지 않았던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 아닌가? 그래서 결국 아들을 보내시지 않으셨는가?

5.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들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듣는 것은 아마도 유튜브일 것이다. 마치 사사기 시대와 같이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삿 21:25) 말하는 것들을 아무런 검증과 확인 없이 끊임없이 들으면서 받아들이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6.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들으면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유튜브보다 더 많이 듣는 것은 아마도 우리 마음의 소리일 것이다. 우리의 욕심과 욕망의 소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의 소리는 유튜브나 각종 소셜 미디어와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어 다시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7. 이 소리를 들을 듣지 않으려면 우리는 부지런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분별하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면 내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면 다른 욕망의 소리들이 나를 잠식하게 된다. 나는 오늘 누구를 듣고 있는가? 나는 누구의 음성을 듣고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가?

8.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듣는 시간은 줄어들어가고 있다.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서서 묻고 듣기 보다는 더 쉽고 편해 보이는 길들이 많이 보인다. 누군가가 하나님을 경험했다는 간증들, 누군가가 자신에게만 특별히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셨다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유튜브들.. 그런 것들 보다는 오히려 나에게 직접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고, 묵상하고, 그 분과의 사귐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9.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 8:11 목자의 음성을 듣는 자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 원한다. 세상의 소리,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오직 주의 음성을 사모하고 듣는 자가 되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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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