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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0:11-21 선한 목자가 되려면

1.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 하신다. 선한 목자가 되는 조건은 자신의 양을 잘 알아야 하고, 또한 자신의 양들도 목자를 자신의 목자로 잘 아는 '관계적 앎'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4절)

2. 이러한 '관계적 앎'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관계의 출발점이신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 삼위 안에서 이러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 그리스도와 성령을 가장 잘 아시고, 가장 깊은 사랑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알고 서로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3. 따라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든 관계의 아름다운 모습은 삼위일체의 관계가 그 모범이 될 수 밖에 없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그리스도를 가장 잘 아시는 것 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는 또한 아들 그리스도를 잘 알아갈 때에, 우리는 비로소 그 분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그 분은 우리의 선한 목자가, 우리는 그 분의 양이 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14절 상반부)

4.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이나 선한 목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 선한 목자는 자신의 양을 알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한다. 예수님은 짧은 본문에서 3번이나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거니와" (11절),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5절)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7절)

5. 예수께서 목숨을 버리시는 이유는 내 양들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관계적 앎 속에서 양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양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 양들은 죄악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들에게는 그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자신의 목숨을 드려서라도 이 양들을 살리길 원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6. 선한 목자는 양들의 필요를 알고, 그 필요에 따라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의 필요를 따라 양들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양들의 필요를 따라 양들을 섬기는 사람이다.

7. 지금 이 시대에는 나의 필요를 따라 양들을 이용하는 삯꾼들이 많은 것 같다. 타이틀은 목사이고, 선교사이지만 그들은 양들의 필요와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양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잇속을 차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며, 심지어 자신을 위해 양들을 희생시킨다.

8. 늘 아내와 말하는 것은 어느 누군가를 선한 목자인지 삯꾼인지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선한 목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양들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자는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것과 같이 선한 마음을 가진 목자인가? 양들을 위해 내 삶을 내려놓으려고 하는가?

9. 조금만 방심하면,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삯꾼 목자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양들을 위해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 그러나 혼자서는 쉽지 않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필요하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가 반지를 파괴하는 여행을 혼자 해낼 수는 없었다. 함께 끝까지 걸어갔던 샘이란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선한 목자로의 애씀이 있는 분들과 함께 이 길을 격려하며 걸어가고 싶다.

10. 이 길을 함께 격려하며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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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