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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1-11 나 자신과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 위에 다른 것을 더하자
마가복음의 시작은 매우 빠르게 전개된다. 하나님 나라가 급하게 임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걸까? 그 중에 한 사람이 보인다. 그는 세례요한이다. 그는 이 바삐 전개되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 속에서도 그에게 주어졌던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바로 주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해야 하는 것이었다 (3절).
그는 그의 사명을 수행했다. 아니 그냥 해낸 정도가 아니라 잘 해냈다. 그 이유는 그가 그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았고, 그리고 자기 뒤에 오실 분에 대해서 정확히 알았던 것이었다.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이 두 가지가 확실하면 그 다음부터는 명확해진다.
하나님은 하나님 되시고, 나는 내가 되어야 하고…
내가 결코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하지 않고, 내가 내 삶의 주인되지 않고,
내 삶에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인신지를 아는 자의 삶인 것 같다.
세례요한은 그렇게 살았다. 그래서 그 유명한 그의 고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요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요한은 당시 자신의 인기나 모여드는 사람들의 숫자를 보며 얼마든지 오해하거나 자신의 작은 왕국이라도 건설할 수 있을만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았고, 뒤에 오실 분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았다. 그는 그 분 뒤에 오실 그리스도를 예비할 자이고, 뒤에 오실 분이 그리스도임을 알았기에 그는 월권하지 않았고, 그는 그의 삶에서 헛된 시도를 하지 않고 불꽃처럼 살다가 갈 수 있었다.
오늘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가? 태국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이 삶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누구신가? 정말로 살아계시며 내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전능하시며, 내 모든 것을 아시는 아버지로 오늘도 만나고 있는가? 내가 누구인지도,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도 모르면서 까불지 말자.
작은 일에 기뻐하고, 작은 일에 슬퍼하지 말고,
오늘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아서 그 안에서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자. 세례요한과 같이 불꽃같이 살다가 가더라도,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내가 되자.
묻지 않는 자는 듣지 않는 자는 내가 하나님이라고 시인하는 꼴이니 묻고, 듣는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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