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3.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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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7:1-23 무엇이 더 옳은가? 전통인가? 말씀인가? 

오늘 논쟁의 핵심은 전통이 옳으냐, 아니면 하나님의 계명이 옳으냐이다.하나님의 계명이 이야기 하지 않는 멍에를 전통이란 이름으로 지게 하였기 때문이다. 손을 씻는 것이 하나님의 직접 말씀하신 계명과는 상관이 없다. 하나님의 계명은 자신을 부정한 것들로 부터 지켜 거룩함을 지킬 것을 요청하였으나 인간의 전통(장로들의 전통)은 (5절) 손을 반드시, 항상 씻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 씻으면 그것이 정죄함을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그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 보다 더 위에 존재하는 것 처럼 지킬 것은 강요하고 있다. 

전통이란 좋은 것이다. 조상들의 지혜, 경험,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귀한 것이다. 하지만 그 전통이 하나님보다 앞설 때, 그것은 전통이 아니라 멍에가 되는 것이다.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그것이 할례였다. 할레는 매우 좋은 전통이고, 거룩함과 구별됨을 상징하지만 그것이 할례라는 제도 그 자체를 넘어서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좌지우지할 만한 무엇인가가 된다면 그 할례는 폐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이 전통도 그러하다. 손 씻는 것이 뭐가 나쁘겠는가? 그런데 손 씻는 것이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보다도 앞선다면 손 씻는 것이 우상이 되는 것이다. 좋은 전통이 얼마든지 우상이 되고, 멍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필요해 보인다. 전통이 좋은 것임을 알기에 존중하지만 전통이 결코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은 전통으로 가능하면 지켜져야하겠지만 전통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말씀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겠다.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자주 신앙의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강조하는 나를 보게 된다. 찬양은 이렇게 해야 해, 이건 서서 해야 해, 저건 앉아서 해야 해… 등등으로 아이들에게 신앙에서 필요한 마음과 태도를 가르치기 보다는 때때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전통을 가르치려고 할 때가 많다. 특별히 나는 기존의 것을 굳이 바꾸려하지 않는 태도를 (약간 보수적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새로운 사고와 생각들을 가끔 아빠의 권위라는 것으로 누르려고 할 때가 많다. 차근차근 들어주기 보다는, 이미 판단하고, 재단하고, 혼내거나 뭐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의 핵심이 드러나는 태도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지 않은가? 신앙의 핵심은 얼마나 경건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가 아닌가?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나 또한 외식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목소리로, 사용하는 언어로, 드러나는 표정으로, 행동으로 외식하지 않는가? 마음 속에는 음란한 생각들과 욕심들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얼마나 거룩한 용어와 거룩한 표정으로 가릴 때가 많은가? 진정한 복음이 나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외식이 나를 움직일 때가 얼마나 많은가?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한다. 어떤 것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 외식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사람을 의식할 때, 진짜 나를 감추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 외식이다.외식하지 않으려면 다시 말씀 앞으로, 다시 복음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사람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전통이 아니라 복음의 가치를 전하는 아빠가…
오늘 하루도 아내에게 전통이 아니라 사랑을 말하는 남편이…
오늘 하루도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한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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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