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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14-26 나의 관심과 예수님의 관심사를 일치하자.
예수님의 칠병이어의 기적을 맛 보고 난 후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떡을 걱정한다. 가져왔어야 하지만 가져오지 않은 떡을 걱정한다. 왜냐하면 지금 제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적인 것들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실 수 있는 ‘떡'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신다. 누룩은 바리새인들과 헤롯이 제자들에게 줄 수 있는 나쁜 영향력일 것이다. 관심사가 다르다. 그러니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
칠병이어라는 놀라운 예수님의 기적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경험해도, 제자들이 보는 것과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길 원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아무리 설명 해주셔도 (17-21절) 마음이 둔하여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21절).
하나님이 정말로 나에게 들려주시는 원하는 이야기들을 내 마음이 둔하여,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 제대로 내 마음 밭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되지 않기를 원한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배워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더 순종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특별히 요 몇일 미국 그레이스 포인트 교회의 토니 전도사님과 제이 전도사님과 태국 선교지 정탐 방문 함께 다닐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다. 함께 사역지들을 동행하며 많은 교제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레이스 포인트 교회의 가치와 핵심 비전, 그리고 사역의 모습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작은 지역 교회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청년 리더들이 1,000명이 넘는 교회가 되었고 그 리더들 중에서 70%이상이 비기독교인이 개종하여 헌신하게 되었다는 그들의 스토리는 정말 내 마음을 뛰게 만들었다. 교회 개척의 비전을 통해 미국 전역에 29개의 대학에 교회를 개척하였고, 또한 지금도 계속 개척중이다. 또한 초창기 리더들의 비전이 세대를 넘어 전해져서 교회개척과 사람을 세워가는 비전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케어, 함께 섬기는 모습, 또 부부를 위한 특별한 시간들을 보내는 방법, 냉장고 체크 리스트 등 들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 자신들의 연약한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며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모습들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이러한 교회가 알려지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이 들 정도였다.
여러가지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왜 이 분들을 만나게 하셨을까? 라는 질문들이 당연히 들어야 하고, 내가 이 상황에서 마음이 둔하지 않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잘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여전히 이 분들을 만난 이유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듣고 싶은 것,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아 예수님과 다른 이야기만 하는 제자들과 같지 않기를 원한다.
‘청년’들을 생각하고,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그런데 나와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주님이 나에게 이를 통해서 말씀하는 것이 무엇이든 잘 들어서, 잘 배우고, 잘 깨닫기를 원한다.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들이 나에게 나쁜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지켜내기 원한다. 오늘도 나의 관심사가 예수님의 관심사에 일치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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