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3. 27. 12:19
728x90
반응형
막 9:38-50 Not my words, but His Words

주님의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또 다른 기준은 어제 보았던 하향성의 삶을 추구와 더불어 판단의 기준 또한 우리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가장 큰 권위를 두는 것이다 (Not my words, but His Words). 38절에서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요한이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귀신을 내쫓는 것은 주의 이름으로 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후에는 그것을 판단하는 주어가 계속 ‘우리’로 나온다.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결국 그 사실을 본 것도 <우리>였고, 귀신을 내쫓은 사람이 따르지 않은 것도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금한 것도 결국 <우리>였다. 제자들에게 중요한 판단기준은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귀신을 내쫓은 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였을 뿐이다. 얼마나 자주 말씀보다 <우리> 혹은 <나>의 느낌과 판단과 생각을 더 중요한 자리에 올려놓고, 그것을 말씀보다 더 의지하여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가? 

제자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다. 언제나 내가 이해가 되어야 하고, 언제나 내가 느끼는 감정이, 나에게 든 생각이 더 중요하여서 대부분 상황을 매우 객관적으로 보는 아내가 그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해도 그게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이 나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하신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일하는 자들은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그들과 경쟁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고, 그들과 화목하는 것이다. 그들과 화목하는 것 뿐 아니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판단들을 멈추고, 내 감정들을 추스리고, 내 생각, 내 감정, 내 말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기 원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내 마음에 결정하고 그렇게 붙들 때에 그제서야 내 생각이 멈추고, 내 감정이 멈추고, 내 말이 멈출 것이다. 

오늘도 내 삶에 Not my words, but His Words의 정신으로 살아내기 원한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기준, 내, 내, 내, 내… 제발 멈추자. 나는 그럴 힘과 능력이 있는 존재가 아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 분으로 살아내는 하루 되기 원한다. 내 힘으로 살아내려고 하는 이 결정도 멈추기 원한다. 오직 그 말씀의 권위와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기 원한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