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3.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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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27-9:1 예수님에 대한 사랑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또한 그들을 향한 희생으로 점철된 삶이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한 후에 드디어 자신이 십자가를 지셔야 함을 이야기 하신다. 하나님의 일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인간의 생각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한다 (32절).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33절). 하나님의 일은 인간이 생각하지도 못하고,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지혜의 신비인 것 같다.이와 마찬가지로 34절부터는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다시 설명하신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쫓는 것 (34절)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5절)

잘 알고 있던 말씀들이지만 역시나 하나님의 일은 쉬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기를 부인하라고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다. 가장 귀한 나의 목숨을 잃으라고 하신다. 나의 삶을 버리라고 하신다.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리라고 초청하신다. 그래야 우리가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 즉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생각과는 항상 반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언제나 우리의 희생 (자기부인)이 필요하고, 부끄러움의 상징인 십자가를 져야 한다. 다른 사람의 삶을 위해 나의 삶을 내어주어야 한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또한 그들을 향한 희생으로 점철된 삶이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다. 

여기까지 묵상하고 보니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힘들 것 같고, 어려울 것 같고, 뭔가 부담이 되는 길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길은 어렵고 힘들고, 부담만 되는 길이 아니다. 이 길은 기쁨으로 걸어가는 즐거움으로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34절) 길이기 때문이다. 나 홀로 가는 길이 아니라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기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걸어가는 길이고, 그 길 위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쫓아가는 자들을 예수님이 부끄러워 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38절). 그리고 걔중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9:1)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29절) 사랑과 희생을 통해 이 땅 위에 임한다 (9:1). 
오늘도 더 내가 이렇게 살아가기 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또한 이 사랑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해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을 위해 희생하는 이 즐거운 길을 걸어가기 원한다. 나 홀로가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그 분과 함께 말이다. 조금 더 불편하게,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더 많이 탕감받은 자의 삶으로 오늘도 살아가기 원한다. 

내가 오늘 희생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내에게, 그리고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좀 더 움직이고, 좀 더 시간을 내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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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