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9:1-14 사랑한다면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입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중요한 것은 입술도 아니고, 계명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의 문제이다. 지금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한국에 돌아와서 몇 일 지내다 보니 이 일상적인 상황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티비를 보는 일, 아버지 항암 치료를 받으러 입원하신 병원에 가서 아이들과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손을 잡아 드리는 일, 편의점에 들어가서 너무나 많은 한국 식품들과 과자들, 그리고 싼 가격 (태국은 한국 제품이 비싸다)에 놀라게 되고… 아이들은 한국이 너무 좋다고 계속 이야기 하고… 한국말로 나오는 티비, 한국말로 편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든 장소… 한국이 참 좋은 곳임을 다시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이 아니라 태국에서 지내기로 결정한 선교사다.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이 일상적인 편안함에 있는가? 아니면 영혼들에 가 있는가?
선교사로써 이런 일상의 기쁨을 누리면 안된다는 것도 아니고, 이 감사한 일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과 관계없이 내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주님이 주신 이 좋은 기회들에 감사하고, 입술로만 선교사의 모습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 곳의 영혼들에 가 있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입술로만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입으로만 하나님 사랑하고, 입으로만 선교사의 삶을 살아내는 자가 되지 말자.
오늘도 한국에서 태국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태국어 성경을 읽으며 그 곳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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