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50-58 주님과 동행함을 기쁨으로 삼아 헛되지 않은 수고를 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내자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모든 것을 삼키게 되고,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나게 한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따르면 부활은 반드시 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 우리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게 될 것이다 (54절). 사망이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부활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망을 이길 것이고, 마지막 승리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고 권면하고 있다.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틀린 길이 아니며, 우리가 수고하고 있는 이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왜? 우리는 결국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고,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게 되는 것이다 (53-54절).
우리는 원래 죽을 것이었고, 우리는 원래 썩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이전 것이 아니고 새 것이 되었다. 모두 그리스도께서 첫 열매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부활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우리가 그 분을 믿을 때, 그 분을 나의 구주, 나의 주님으로 인정할 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죽을 몸도 썩을 몸도 아닌 새로운 몸을 기다리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땅에서의 수고와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다. 우리는 새로운 생명과 부활을 약속 받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부활만이 이유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주님과 단절되어 내가 왕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과 동행함으로 새로운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오늘도 그 주님과 동행함을 기쁨으로 삼아 헛되지 않은 수고를 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잊지 말고, 동행함으로, 수고함으로 부활을 기다리는 내가 되자.
거의 한 달의 단기팀 일정이다. 첫 번째 단기팀은 잘 마쳤고, 두 번째 단기팀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 들었고, 다음 주는 바로 세번째 단기팀이 온다. 단기팀 일정이 참 바쁘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리고 단기팀과 함께 지방에 있어서 내일 아내가 세 아이들을 데리고 홀로 와야 하는데 공항으로도 나가지 못한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나 대신 공항으로 나갈 친구가 있어서 참 감사하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로 인해 피곤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오히려 수고로 부활을 기다리는 일이 되기를 원한다.
주님의 부활이 단순히 내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오늘 바로 내 삶에서 그 부활이 실제가 되어 오늘 하루를 살 수 있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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