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39-56 믿음은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촉매제
1. 39절은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로 시작되고 있다. 아마도 천사가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였을 것이다.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인지, 그 말씀대로 정말로 수태하지 못한 여인이 수태하게 된 것인지 매우 궁금했을 것이다.
2. 마리아는 좀전에 막 천사를 만났고 성령으로 임신하게 될 것 이라고 들었다. 아직 마리아의 자궁에 예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도 확실하지 않은 때였다. 하지만 엘리사벳과 뱃속의 아이 (세례 요한)는 격력하게 예수님의 어머니를 환영했다.
3. 마리아는 이미 천사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가 될 것임을 믿음으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미 42절에 엘리사벳은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라고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4. 어떻게 이런 일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믿음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에 대해 이렇게 축복한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5절).
5. 믿음이 하나님의 일을 가능하게 한다. 원리도, 이유도, 상황도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 이뤄질 것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그녀는 정말 그에게 임한 말씀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것을 믿었고,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6. 말씀(약속)이 현실이 되게 하는 것은 나의 능력도 아니고, 나의 간절함도 아니다.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이 약속이 현실이 되게 한다.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은 매일 우리에게 임한다. 묵상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 매일 나의 마음에 약속이 임한다.
7. 말씀은 이미 임했으니, 이 말씀이 현실이 되게 하는 능력은 오직 ‘믿음’에서만 나온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 하나님께서 (내 눈에 불가능해 보여도)이 일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한 분이심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말이다.
8.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싶지만 ‘믿음은 약한’ 나를 보게 된다. '무조건 믿습니다’가 아니라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고, 그 분이 내 삶에 역사하실 수 있도록 나의 힘을 빼고, 그 분께 나의 삶의 주인의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 믿음이다.
9. 마리아의 믿음은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촉매제가 되었다. 나의 믿음은 어디에 있는가? 믿음보다 현실의 두려움을 더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그 분만 더 깊이 신뢰하는 오늘 하루가 되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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