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8:1-15 씨 뿌리는 자의 할 일
1.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보면 항상 내 자신은 어떤 마음 밭을 가진 사람으로 뿌려진 말씀의 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비유를 보는데, 오히려 씨를 뿌리는 자가 더 마음에 들어왔다.
2. 씨를 뿌리는 자의 할 일은 씨를 뿌리는 것이다. 그 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이렇고, 그 사람들의 태도와 반응이 이렇고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일은 열심히 뿌리는 것이다.
3. 때로는 그들이 들을 귀가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그들이 들을 귀가 없고, 말씀이 뿌려졌지만 말라 버리고, 새들이 먹을지라도 뿌리는 자의 의무는 열심히 뿌리는 것이다.
4. 그런데 나의 태도는 아무래도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 뿌리는 자였던 것 같다. 잘 듣고, 아멘도 하고, 집중도 잘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 반대로 뭔가 잘 듣지 아니하는 것 같고 삐딱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덜 관심을 주고, 덜 사랑했던 것 같다.
5. 그들이 들을 귀가 없는 것에 대해서 가슴 아파 하기 보다는 그들이 듣지 않음에 대해서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이었다. 너무나도 쉽게 '그들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를 남발하는 사람이었다.
6. 예수님은 어떻게 뿌리셨는가? 그 분은 그저 뿌리셨다. 비유로 가르치셨지만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돌아와서 다시 설명해주시는 분이셨다.
7. 하지만 그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성령이 오실 때 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었다. 그러한 그들을 위해서 예수님은 항상 가르치시고 말씀의 씨앗을 뿌리셨다. 들을 귀는 우리 스스로가 작정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들려진 말씀의 싹이 움트는 것이기 때문이다.
8. 씨가 어떻게 뿌려지든, 씨가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든, 뿌리는 자에게 주어진 일은 부지런히 뿌리는 것이다. 말씀을 뿌리자. 아이들에게, 태국의 영혼들에게.. 기회가 닿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어느 순간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서 그들이 주님께 돌아올 것이다.
9. 성실하게, 또 마음을 다하여 뿌리는 자로 오늘도 살아가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2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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