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9:1-10 진정한 회개
1. 익숙한 삭개오 이야기이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나무로 올라갔고, 예수님은 그러한 그를 만나 주셨다. 별다를게 없는 은혜가 넘치는 이야기이다.
2. 그런데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한 시점이 마음에 남는다. 그것은 그가 예수님을 만난 그 순간이 아니라 그가 진정으로 회개한 그 순간이었다.
3. 8절은 그의 회개를 보여준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4. 그 시대의 세리의 삶을 보면 그가 다른 사람들의 것을 속이지 않았을리 없다. 그는 로마에서 정한 세금 이상의 세금을 거둬야만 그것이 자기 수당이 되었기 때문이다.
5.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속여 빼앗인 일이 있으면(필히 있는데) 그것을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이제 거지로 돌아가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그는 자신의 악행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켰다. 바로 그 때 예수님은 그에게 구원을 선포하신다.
6. 우리는 분명히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삶 또한 분명히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해 변화해야 한다.
7. 회개는 입술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삶이 변하는 것으로 그것이 진정한 회개인지 아닌지를 평가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오늘 진정으로 회개했는가? 나는 진정으로 주님 앞에서 내 삶을 돌이켰는가? 예수를 만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으로 인해 내 삶이 변해가고 있는가?
8. 입술로만 회개한 것을 회개한다. 삶의 변화 없이 예수님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삶을 회개한다. 내 삶에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해 삭개오와 같은 진정한 변화가 생겨나길 원한다. 물론 회개조차도 내 삶의 작은 변화조차도 내힘으로 할 수 없다.
9. 진정한 복음을 만나고, 진정한 용서를 경험하고, 진정한 사랑이신 그리스도를 깊이 만날 때라야 가능하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자. 그리하여 내 삶의 참된 변화가 시작되길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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