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9:11-27 지혜로운 종이 되자
1. 예수님은 이미 임하였으나 아직 완전히 임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11절) 살아가는 백성들의 삶이 어떠야 하는지를 오늘 비유를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
2. 귀인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길을 간 동안 그 귀인이 왕됨을 원치 않은 세상에서 장사하는 종으로 우리를 비유하고 계신다 (12-14절). 우리는 왕이 되려는 귀인의 종이고, 세상은 그 귀인을 싫어하기에 당연히 우리도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싫어하는 그 세상에서 장사를 해서 이윤을 남겨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3. 우리를, 우리의 주인을 싫어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장사를 해서 남기려면 어때야 할까? 아마도 상품이 좋아야 할 것이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야 할 것이다. 주인이나 내가 그 주인의 종과 상관없이 그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매력이 있어야 그들이 우리의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사게 될 것이다.
4.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는 바로 우리의 열매의 풍성함으로 알게 되고, 주인은 마지막 날에 우리가 남긴 열매의 풍성함을 통해 우리를 심판하신다.
5.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얼마나 지혜롭게 물건을 팔지를 계속 고민해야만 한다. 그래야 풍성하게 이윤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악한 종은 그러지 않았다. 그는 주인을 두렵게 여겨 장사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가진 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둔다. 주인을 싫어하는 세상 사람들처럼 자신도 주인을 두려워하여 장사를 포기하고야 말았다.
6. 완전하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까지 우리의 삶은 지혜로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싫어할지라도 지혜롭게 그들이 원하는 것들과 기호를 조사해서 그들이 우리의 것을 사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싫어하는 주인을 우리도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할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인을 가장 사랑해야 한다.
7. 지금 코로나 사태에서 교회들의 대응이 믿는 자들의 대응이 바로 이 종들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 본질이 아닌 것에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우리 왕을 소개하기 위해서 한 걸음 물러섰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각 교회의 상황과 사정이 다르기에 뭐라고 할 수 만은 없다.
8.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코로나 사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어서도 안되고, 또 너무 이로 인해 위축되어서도 안된다. 지혜로운 종들과 같이 이 사태를 넘어 그 이후를 고민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할지, 그들에게 나의 왕을 어떻게 소개할지를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9. 나는 그들에게 매력적인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있는가? 그들이 정말 내가 가진 물건,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게 느끼도록 그들의 죄성을 말하고 그들의 문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해되도록 말하고 있는가?
10.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말자. 시간을 아끼고, 지금 이 시간을 정성껏 살아가자.
11.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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