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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던 아내와 아들에게서 부터 사진이 왔다.
온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야 포스팅 해본다.
우리 예준이는 천국이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GMTC 때 친구들이 동생이 있으니까 자기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터에 동생이 생겨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을 엄청 챙긴다.
뭘 해도 천국이 몫을 챙겨주고, 천국이를 꼭 이야기 한다.
그리고 밥먹는 식사 기도를 시켜도 꼭 천국이 기도를 한다.
좋은 형 이라고 할 수 있다.
눈 사람도 굳이 4개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아빠 눈사람, 엄마 눈사람, 예준이 눈사람, 그리고 천국이 눈사람....
그리고 천국이 눈사람은 예준이 눈사람에게 기대야 한다고 굳이 기대게 만들었다고 한다.
너무 이쁘고 귀엽다.
가족이 사이가 좋고, 우애가 좋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는 것 같다.
사실 아내와 나는 가정이 그렇게 화기애애하고 좋지만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가정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과 기도를 많이 했지만, 사실 보고 배운 것이 좀 다르기 때문에 실수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예준이의 저런 동생 사랑을 보면서 좀 더 희망을 가지고 사랑을 배우게도 된다.
가족들로부터 사진을 받고 나니 참 마음이 따스해졌다.
참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예준이의 밝은 모습 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배운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가족은 꼭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_-;;;
사랑한다 나의 가족들... 신애, 예준이, 천국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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