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32:1-20 광풍을 피하며 폭우를 가리는 곳, 예수 그리스도
1.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상황 중 하나는 오해를 받는 것이다.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내가 가지지 않았던 의도에 대해서 오해를 받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누가 좋아하겠냐마는… 어제도 그런 일이 있었다.
2. 하루종일 힘들었고, 아침에 일어나고 싶지도 않았다. 묵상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여전히 마음에 어려움으로 남아있다 (해결이 될 때까지 그럴듯 하다). 오늘 본문을 펴면서 하나님이 무엇을 나에게 말씀하실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펼쳐보기 싫은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말씀을 폈다.
3. 1절은 ‘보라 장차 한 왕의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라고 시작하고 있다. 그 한 왕이 누구인지는 모를 수가 없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은 바로 2절이었다.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4. 그 분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고, 그 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다. 나의 어려운 마음, 내가 하지 않았던 내가 가지지 않았던 의도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그 분은 나에게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은 분이시다.
5. 나의 이 맹렬한 마음의 어려움을 이해하실 뿐만 아니라 나를 그 분 안에서 광풍을 피하게, 폭우를 가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마른 내 마음을 냇물 같게 하실 분이시며, 큰 바위 그늘로 나를 지켜주시는 분이시다.
6. 오해를 받은 어려운 마음이 다 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힘든 마음이 쉬어야 할 곳, 피해야 할 곳을 찾았다. 이 땅을 살아가는 내내 나에 대해 오해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때 마다 나의 마음이 이렇게 요동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나를 잘 아시는 예수께서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7.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이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족해야 하는 것 아닐까? 다른 사람이 나를 오해하고, 이상하게 본다고 한들 그게 무슨 상관인가? 하나님의 인정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8. 사람들이 오해할 때, 인정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광풍과 폭우를 피하게 하시지 않는가? 메마른 나의 마음에 냇물 같게 하시지 않는가? 뜨거운 햇살을 큰 바위 그늘로 피하게 하시지 않는가? 그거면 족하다. 그거면 족하다. 그거면 족하다.
9. 인정받으려는 욕구, 오해받고 싶지 않은 욕구 다 주님 앞에 내려놓고, 그 분 안으로 피하기 원한다. 그 분의 자비와 은혜를 구한다. 내가 얼마나 옳겠으며, 내가 얼마나 다르겠는가? 나도 죄인일 뿐이다. 그저 주님의 자비로 오늘 하루를 그 분 안으로 피하길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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