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7:1-15 질그릇의 반란.. 싹부터 자르자
1.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의 패역함은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해야만 했다. 6절에 ‘전에 내가 내 백성에게 노하여 내 기업을 욕되게 하여’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그들의 멸망을 불러왔다.
2.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란 심판의 도구를 사용하셨다. 바벨론이 의로워서도 아니었고, 바벨론이 거룩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하나님의 이 땅을 통치하심의 도구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바벨론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자고하였다.
3. 그들은 높아졌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의로 대하지 아니하였고, 긍휼히 여기지도 않았다. 그 결과로 오늘 본문에서는 바벨론에게도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한날 과부가 되고 자녀를 잃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게 된 것이다 (9절).
4. 때때로 하나님께서 내 삶에 역사하심이, 혹은 나를 그 분의 일에 사용해 주시는 것이 그 분의 통치의 결과가 아니라 내가 어때서.. 내가 잘나서, 내가 거룩해서, 혹은 내가 할만 한 사람이어서 라는 착각을 할 때가 있다.
5. 정말 말 그대로의 착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다. 하나님 그 분의 거룩하심과 아름다우심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이다. 내가 어떤 그릇이든, 그릇을 만든 분이 영광을 받는 것이지 그릇 자체가 영광을 받을 필요가 없다.
6. 개척 코어 멤버 팀 모임을 어제도 가졌다. 태국, 미국, 한국 세 가정이 모여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막힌 담을 허무신 것 처럼 우리가 먼저 세 나라의 언어, 문화의 벽을 허물며 그리스도가 영광받으시면 이것 자체가 교회라는 마음을 나누었다.
7. 너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은근히 그런 마음도 들었다. '나 니까.. 내 상황이니까.. 우리 가정이 그간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주님을 좇았으니까.. 이런 모습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마음이 아주 조금이지만 내 마음 구석에 자리잡은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는다.
8.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망한다. 분명히 지금까지 고백했던 것 처럼 내가 한 일이 없다. 주님께서 일하고 계시고, 모든 영광, 모든 높임은 주님이 받으셔야 한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나 니까…’ 이런 마음은 싹을 잘라야 한다. 작은 교만이 싹트면 큰 교만을 낳을 수 밖에 없다.
9. 정말로 주님이 통치하시고, 주님이 일하셨다. 작은 교만도 그 분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다. 그 분은 공의로우시고, 그 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나를 그 분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시다. 나는 그 질그릇일 따름이다. 질그릇의 반란의 싹을 잘라 버리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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