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2:9-21 그리스도께 있는 선으로 내 삶의 악을 이기라
1.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이 떠오르게 한다.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들을 죽거나 다치게 혹은 그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에서 배척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들은 오늘 말씀과 같이 일상을 살았다.
2.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고 (10절), 부지런하여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겼고 (11절),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기도에 항상 힘썼고 (12절)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에 힘썼다 (13절)
3.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14절),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었다 (14절) 사도 바울은 힘든 박해의 상황 가운데 있는 신자들에게 이런 권고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성도들은 어떻게 또 이 권고에 순종할 수 있었을까?
4. 아마도 그 이유는 19절이 아닐까 싶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5. 상대방이 어떠하든지, 나를 박해하고 힘들게 하는 자가 어떠하든지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공의를 따라 갚으시겠다는 것이다. 사실 매우 순종하기에 어려운 말씀이다.
6.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든지 보복하고 싶은게 나의 심리이다. 그것이 직접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든지, 아니면 뒤에서 그 사람에 대해 험단만 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계속 말하는 것이든지.. 나는 나의 정당성을 자꾸만 방어하려고 한다.
7. 하지만 그런 모습은 ‘악에게 지는 모습이다’ 성경은 21절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라고 말씀하고 있다. 선으로 악을 이기려면 파도 파도 죄만 나오는 내 자신이 아니라 오직 선하신 하나님께 의탁하는 수 밖에 없다.
8. 그 분이 나를 위해 일하시고, 오해를 풀어주시를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선과 사랑을 베푸는 일을 하는 것이다. 마치 초대교회 성도들 처럼 말이다. 이러한 방식의 삶은 쉽지 않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 죽으시지 않았는가?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오해와 정죄를 받고 죽으시지 않았는가?
9. 그렇다면 Christian (예수쟁이)의 삶도 그래야하지 않을까? 은혜를 받은대로 은혜를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내 안에 받은 참된 사랑이 내 삶으로 드러나기를 원한다. 물론 어렵고 하기 싫다. ‘왜 나만?’이란 생각도 수시로 떠오른다. 그래도 주님이 나를 아시니.. 주님이 내 모든 상황을 아시니 그 분께 의탁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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