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6. 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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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3:1-7 존중하지만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도록 할 것

1. 오늘 본문은 위의 권세에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1절). 그 이유는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났음이다 (1절). 

2. 그리고 오늘 본문은 세금과 관세를 받치라고 말하고 있다 (7절).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 하나님이 세우신 국가에 대해 우리가 지고 있는 의무는 반드시 하라는 이야기이다. 

3. 이런 본문을 묵상하다보면 삐뚤어진 마음이 든다. 적절하지 않은 권력, 부패한 권력에도 우리가 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착취와 불법을 바라보아야만 하는가?

4. 7절은 조금 숨통을 튀여준다.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NIV 번역에는 “if respect, then respect; if honor, then honor.” 라고 번역하고 있다. 

5. 그들이 우리가 존경하고, 명예를 줘야 할 자라면 줘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불의를 저지르고, 가난한 자들과 연약한 자들을 핍박하는 자들이라면 그들에게 어떤 존경도 명예도 줄 이유가 없다. 

6. 우리는 권세를 가진자에게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자의로 사용하거나 오용할 때에는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존경과 명예를 줄 필요가 없고, 때로는 맞서야만 한다. 그것을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다.

7. 완전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늘 혼란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과 정부, 조직들을 보며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의무를 먼저 다 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 권세를 잘못 사용할 때에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일어서야 한다. 

8. 여기까지 묵상을 하면서 마음이 점점 불편해졌다. 구한말에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와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도록 많은 일을 하셨다. 노비들을 복음 안에서 자유를 얻게 하셨고 차별받던 여자들을 교육받도록 하셨다. 지금 내가 태국에서 정부를 존중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이미 많은 부분 나아졌지만 여전히 많은데.. 내가 어떤 부분을 섬겨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9. 미혼모들과 그의 자녀들에게 관심이 있다. 가난 속에서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청년들에게 관심이 있다. 앞으로 내 삶 속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세워져 가는지 계속해서 보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관심 뿐이다. 우리가 세워가는 교회가 이러한 사람들을 품을 수 있으면 좋겠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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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