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7:25-34 후새와 같은 좋은 벗이 되기를…
1. 오늘 본문에서는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의 이름이 25-31절까지 나오고, 32절부터 34절까지는 다윗을 섬기는 인물들의 이름이 나온다. 32절에서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모사, 서기관이 되었고,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다. 33절에서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다. 자신의 은사나 가지고 있는 강점에 따른 등용이었을거라 생각이 된다.
2. 하지만 오히려 본문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한 사람은 아렉 사람 후새였다. 그에 대한 언급은 33절의 짧은 한 줄이었다.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그는 다윗의 벗이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33절의 앞 부분에 나오는 아히도벨과 같은 모사였다.
3. 다른 성경의 본문들을 찾아보면 (삼하 17:5, 14) 그는 후에 압살롬의 반역이 일어났을 때, 다윗의 편에 서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다윗을 섬기는 이의 이름에서 그를 모사로 소개하지 않고 다윗의 벗으로 소개하고 있다.
4. 다윗의 인생을 볼 때, 이렇게 늘 다윗의 편에 서 주는 좋은 벗들이 참 많았다. 오늘 본문이 후새 뿐 아니라 요나단을 보라.. 그는 다윗을 자신의 생명같이 사랑하지 않는가? (삼상 18:1) 다윗의 인생은 굴곡도 많았지만 참으로 부러운 인생이다.
5. 그의 친구들이 다윗을 왜 사랑했을까? 그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다윗의 잘생기고 친절해서? 혹은 다윗이 가진게 많아서.. 물론 그런 장점도 일부분 도움이 되었겠지만 가장 핵심은 그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 마음 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뜨거운 그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6. 오늘 다윗을 보며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한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는 여러가지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었다. 뭔가 비슷한 나이였고,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했었다.
7. 나도 그로부터 나의 신앙의 일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매력을 얻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자신의 매력을 만든다. 무엇 하나에도 뜨겁지 못하고, 미적지근 하다면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을 더하거나 뺄 수 없다는 것이다.
8. 하나님을 향한 뜨겁고도 온전한 사랑이 다윗을 다윗되게 하였다. 친구를 얻기 위함도 아니고 매력이 발산되기 위함도 아니다. 그저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그 뜨거운 사랑이 내 안에도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 또한 다른 벗들에게 또한 후새와 같은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9.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태국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시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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