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18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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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첫 예배 때 설교할 내용이 임마누엘이다. 그런데 오늘 새해 첫 날 본문도 마찬가지라서 참 감사하기도 하고, 혼자 큐티 책을 펴서 읽다가 흠칫 놀랐다. 하나님의 개그(?)를 보는 듯한 느낌.. 서프라이즈…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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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 계신 곧 하나님께서 (1절)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14절). 놀라운 신비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다니… 하지만 그 임마누엘로 인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온 세상이 변했고, 앞으로 다가 올 세상도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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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자기 백성은 그를 영접하지 않았지만 (10, 11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2절)”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그 분의 자녀가 된다. 믿기만 하면 된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 그저 믿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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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의 믿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아들, 말씀이셨고, 태초부터 살아계셨던 그 분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되는 것이다. 우리의 할 일은 임마누엘의 약속을 붙들고, 그 분을 믿는 것이다. 그 분께서 일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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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능력이 있으신 것이지 우리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셨다는 그 복음이 능력이 있는 것이지 우리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2021년의 시작의 날에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할 것이 그것이다. 내가 하겠다고 깝치면 안된다. 내가 할 수 있다고 교만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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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임마누엘께서 내 삶에서 역사하시길, 그 분께 내 삶의 주권을 내어드리고 그 분이 내 삶을 다스려주시길 계속 나를 맡겨드려야 한다. 복음이 능력이다. 복음이 소망이다. 2021년 첫 날부터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결국은 NIBC, Not I but Christ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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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더 드러나고 예수께서 더 드러나려면 세례요한의 모습이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이 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자리와 위치를 잘 알아야 한다. 나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8절) 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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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NIBC로 살고 싶다. 그 분은 더욱 더 흥하시고, 나는 더욱 더 쇠하였으면 좋겠다. 혈기로 날뛰지 않고, 겸손과 온유로 올 한해를 살아가기 원한다.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몸으로 오신 그 임마누엘의 겸손의 모범을 내 삶으로 드러낼 수 있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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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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