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3.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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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3:21-30 가롯 유다와 같은 죄인이 바로 ‘나'

1. 유다는 예수님을 팔 준비를 이미 하고 있었고, 예수께서는 그 일을 이미 알고 계셨다. 유다를 보는 예수님의 마음과 예수님을 보는 유다의 마음이 어땠을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 모든 일을 아셨으니 좀 더 이 일을 편하게 받아들이셨을까?

2. 유다는 어땠을까? 오늘 본문에는 유다가 거사를 치르기 전에 예수께서 그를 자신을 팔 사람으로 지칭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꾸미고 있는 음모에 대해서 유다는 오늘 지적을 받는다. 26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롯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3. 유다의 입장에서는 아차 싶었을 것이다. 얼마나 두근거렸을까? 얼마나 떨렸을까? 예수님께서 주신 기회였다. 분명히 이 때가 가롯 유다가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분명히 마지막 기회는 아니었다. 아마도 그가 죽기 직전까지 수 없는 회개의 기회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죄를 또다시 범하고 말았다. 

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늘 우리에게 회개하고 돌아올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다. 물론 우리의 힘으로 회개할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회개의 결정을 존중하시고, 계속해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다. 

5. 신앙생활에서 가장 큰 오류는 내가 가롯유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이다. 나는 이 정도면 괜찮고, 이 정도면 하나님 앞에 설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때가 우리가 넘어지는 순간이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했고, 자신이 옳다고 믿었기에 예수님을 파는 잘못을 저지르고 회개하지 않았다. 

6. 나의 지금 정체성은 누구인가? 꽤 괜찮은 사람인가? 꽤 거룩한 사람이기에 남도 판단하고 하나님도 판단하며 내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내가 가롯유다와 같이 수없는 회개의 기회에도 회개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인인가? 나는 나를 누구로 생각하는가?

7. 자주 내 정체성을 오해한다. 꽤 괜찮은 사람으로.. 꽤 겸손한 사람으로 말이다. 하지만 결코 아니다. 막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나는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다.

8. 착각하지 말자. 오해하지 말자.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이지, 나의 어떠함이 아니다. 주님이 계속해서 기회를 주신다. 여전히 생명을 갖게 하신다. 이 때에 회개하며 주님 앞에 더욱 더 나아가기 원한다. 더욱 더 내가 죄인임을 자각하고 주님 앞에 손 들고 나오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9. 오늘도 그렇게 겸손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며 복음이 나의 삶을 바꿔주셨음에 감사하며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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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