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10. 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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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36:1-15 죄인의 정체성

1.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인해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조롱거리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조롱거리가 된 이스라엘도 그저 버리지 않으시고, 이방인의 조롱거리가 된 이스라엘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시작하신다. (4절)

2. 조롱거리가 된 이스라엘이었지만 자신들의 죄를 보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조롱한 이방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말씀하신다. 모두들 자신들의 수치를 당해야 한다. (7절).

3. 그러고보면 나도 이방인들과 같은 같은 자이다. 나의 죄를 먼저 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의 약점도 많으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냥 다른 사람들의 연약함이 더 빨리 눈에 들어온다. 

4. 한국의 전화번호 인증시스템은 엄청나게 편리하다. 하지만 해외에 살면 인증을 할 때마다 엄청난 인내력과 참을성을 요구한다. 그동한 한국 카드를 쓸 수 있는 앱카드들이 막혀있어서 오늘 드디어 핸드폰 일시정지를 풀어서 시도를 했다. 

5.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2시간을 그냥 여기에만 쏟았다. 안되고 안되서 국제전화만 10번도 더 했다. 결국은 해내긴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는 이상황이 조금 짜증이 났고.. 몇 번을 전화하고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에 화가 좀 났다.

6. 그래서 상담하시는 분에게 컴플레인을 조금 했다. 왜 이게 안되는지, 나는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안된다는 것을 좀 어필했고 아마도 내가 화가 났음을 그쪽도 알았을 것이다. 끊고 나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7. 그 사람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 분은 그저 상담원이었을 뿐인데.. 못내 마음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미안했다. 그리고 큐티책을 피고 큐티를 하는데… 이방인들이 자신들을 돌아보지 못함을 보면서 내 생각이 났다. 

8. 나는 언제즈음 조금 더 성숙할 수 있을까? 나도 실수할 수 있고, 내가 해도 내가 의도한대로 안되는 것들이 많은데.. 상관도 없는 분께 컴플레인 하고 화를 낸 것에 마음이 참 미안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내 감정이 내 마음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향하지 않는가? 아빠이기에 제대로 불만을 이야기 하지도 못하는데도 말이다. 

9. 내가 이방인들과 같은 자임을 잊지 말자. 겉은 뭔가 번지르르 해보이지만 내 정체성은 죄인임을 놓치지 말자. 죄인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임을 잊지 말자. 오늘도 은혜를 붙들고 나의 죄됨을 회개하며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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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