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1.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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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16-26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가정

1.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도피성으로 피신하게 된다. 하나님은 동생을 죽인 아벨도 사랑하셨다. 가인은 가인의 계보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죄로 인해 무너진 가인의 계보는 또한 죄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의 후손들 중 라멕은 (19절) 두 아내를 맞이했다. 하나님의 법칙은 한 남편과 한 아내가 만나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이었지만, 라멕은 그것을 거부하고 두 아내를 얻게 된다. 

3. 그런데 두 아내를 맞이한 라멕의 행동은 무엇인가 그의 상처에서 기인한 것 같다. 정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23절에서 그의 상처가 언급된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들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4. 그의 상처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하나님의 정해주신 법을 어기고 아내를 둘이나 두었고, 그의 상처로 말미암아 사람을 죽였고, 소년을 죽였다. 아마도 죄의 가득찬 가정상황 속에서 어린시절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가 아닌가 생각된다. 

5. 라멕의 상황을 보면서 나의 아이들이 떠올랐다. 특별히 최근 또 틱이 심하게 나타나고, 예준이와 마라 사이에서 뭔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부정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는 요엘이가 생각이 났다. 

6. 요엘이는 예민한 아이이고, 부모가 그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어제 들은 설교도 생각났다. 예수향남교회 이신형 목사님이 청소년부 사역할 때 자신이 지은 죄를 종이비행기에 써서 날려보내고 용서를 받자고 했는데 그 비행기 안에 많은 수가 ‘아빠를 죽이고 싶었다’ 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7. 나는 어떤 부모일까? 내가 아이들에게 준 상처로 인해 아이들의 인생이 라멕과 같이 자신의 받은 상처로 인해 괴로워할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 좀 더 너그럽고,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데.. 나도 나의 상처로 인해, 나의 연약함으로 인해 쉽지가 않다. 

8. 아담의 가정은 다시 하나님께서 아벨의 뒤를 이어 셋을 주셨고, 셋은 라멕과 달리 에노스를 낳으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26절).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예배이다. 결국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우리의 연약함과 다른 하나님의 크심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결국 가정의 분위기이다. 

9. 죄로 가득찬 환경에서 여호와를 부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가득찬 환경에서 아이들이 여호와를 부르는 것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아버지로써 다시 가정 예배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내 아이들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고, 특별히 요엘이에게 더욱 더 은혜의 마음으로 다가가야겠다. 

10.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가정을 꿈꾸며,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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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