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3:20-35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물어야 한다
1.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계셨던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도 없으셨다 (20절). 그런데 예수님을 붙들고 나오던 사람은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예수의 친족들이었다.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1절)
2. 예수님의 능력과 권능을 본 친족들이 그를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찌보면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그들의 반응은 정상적이다. 왜냐하면 가족들조차도 예수님을 제대로 못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3. 31절을 보면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친족들이 불러서 해결하지 못하니 가족들까지 온 것으로 생각된다. 혹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동원되었는지도 모르겠다.
4.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참으로 간결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35절) 지금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내 혈육의 가족이라 할지라도 미안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내 형제도, 자매도, 어머니도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5. 조건은 단 하나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계셨다. 병든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 일 모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는 일이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신호였다. 하지만 예수님의 친족들도, 가족들도 지금은 아무도 깨닫지 못했다. 그 누구도 예수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6. 우리의 삶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해주셨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항상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구해야 할 것은 그 사람들의 동의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다. 물론 예의는 잃지 말아야 한다.
7. 먼저 해야할 일을 먼저 하자.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셨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해야 할 일, 내가 구해야 하는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잘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잘 아셨다. 나는 어떻게 그 뜻을 알 수 있는가?
8. 매일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물어야 알 수 있다. 모든 것에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께 물어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를 친구라 하셨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 15:15
9. 물어야 듣고, 물어야 이해할 수 있다. 묻지 않으면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갈 수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하셨다. 우리를 친구라 하셨다. 그 주님께 물어야 한다. 다윗이 가장 잘 한 것이 물은 것이었다. 오늘도 묻는 자로 살아가기 원한다. 아는 척, 잘난 척, 이해한 척 하지 말고 겸손하게 묻는 하루가 되자. 말씀하실 것이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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