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4:1-20 말씀을 심고, 또 심고, 또 심는 것은 나의 일이다.
1. 네 가지 밭과 좋은 땅에 대한 비유이다. 열매를 맺는 것은 씨앗과 땅 모두가 중요하다. 그런데 본문에서 보면 열매를 맺는 것은 땅에만 달려 있다. 즉 씨앗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땅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새싹이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 죽은 씨앗이라면 아무리 좋은 땅에 심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3.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다. 어느 땅에 심어도 새싹이 자라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의 마음 밭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4. 네 가지 땅이 있다. 길 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 길 가, 돌밭, 가시떨기에는 방해물들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기 원하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방해물들이 있다. 그 방해물들은 때로는 우리의 외부에서 때로는 우리의 내부에서 나타난다.
5.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적, 외적 방해물들을 제거해야만 한다. 말씀의 뿌리가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내 마음을 계속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내 안에 말씀이 얼마나 뿌려지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말씀이 뿌려지지 않는다면 내 안에 내적, 외적 장애물들이 있다는 것 조차도 모르게 된다.
6.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와야 내 자신을 정확하게 바로 볼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와야 내 안에 모나고 죄악된 모습이 보여지게 된다.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 말씀이 들어와야 내가 어떤 땅인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 말씀이 들어와야만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게 된다.
7. 그러므로 어떤 땅이냐를 고민하기 이전에 내 안에 얼마나 말씀이 뿌려지는지를 더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나는 얼마나 말씀을 대하고, 얼마나 말씀을 듣고, 얼마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가? 시편 1편에서 “(복있는자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2절) 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는 인생이 얼마나 복된 인생인가?
8.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설교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아이들에게도 이 말씀을 뿌려야 한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대하도록 계속해서 함께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저 알아서 하겠지, 시켰으니까 읽었겠지 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지금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 안에 심겨지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하도록 하겠는가? 아이들의 마음 밭을 생각하기 전에 부모가 할 일은 충분히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는 일이다.
9.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계속해서 말씀을 뿌려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음 밭은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내가 뿌리고 뿌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매맺게 될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일은 아이들에게도,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계속해서 뿌리는 일이다. 매일 밤 라인그룹에서 성경읽기를 하는 것이 때로는 너무 시간이 늦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여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할 일이기에 더욱 더 열심을 내어 뿌려야겠다. 뿌리는 것은 나의 일이고, 그들의 마음 밭과 열매맺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 할 일에 더 열심을 내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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