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3:1-12 모세의 자리 = 모세의 (기도의) 자리
1.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말은 본받아서 지키되 말만 하는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2-3절 상반부)
2. 그들은 좋은 말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하는 바는 행하라고 하셨지만 그들의 말뿐인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사실 모세의 자리라는 것은 권력의 자리라는 의미 보다는 오히려 엄청난 기도와 책임감의 자리였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가면서 얼마나 고뇌하고 힘들었었나?
3. 하지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기도와 책임감을 지려고 그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니라 권위와 힘을 행사하기 위해 또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 말로써 증명하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말은 번지르르 했지만 말에 대한 행함은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권위를 이용해서 좋은 말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았다.
4. 가장 쉬운 것이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는 것이고, 권한은 행사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행동들을 경고하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이러한 행동들은 하나님께서 또 모세가 보여주었던 리더십과는 거리가 멀다.
5. 어떠한 리더십을 가질 것인가? 누구를 위해 리더의 자리에 앉을 것인가? 나의 권한과 힘을 가지고 행사하기 위해 리더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함께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고, 따라가도록 하는 리더가 될 것인가?
6. 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말을 실천하기 위해 어떠한 책임을 지고 있는가? 책임질 수 없는 약속만 남발하고 있지는 않은가? 권한과 힘만 좋아하고, 희생과 헌신은 거리가 멀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7. 지금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참 많다. 교회사역 뿐만 아니라 두 곳의 연구소와 박사과정 공부, 신학교 강의 등등 내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만 하는 일이 많다. 나는 이런 책임 속에서 어떤 리더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입만 살아 있는 사람은 혹시 아닌가?
8. 나는 나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책임을 지기 위해 정말로 애쓰고 노력하고, 책임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잠을 줄이고 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내가 책임질 수 있는가? 정말 내가 말한 바를 지켜낼 수 있는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세가 자신의 무거운 책임을 지기 위해서 했던 것은 그의 애씀도 많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기도였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정으로 이끌어 가실 수 있으신 이스라엘 백성의 진짜 왕이신 하나님께 엎드렸다.
9. 나의 리더십은 기도하고 있는가? 오늘 아침에 요엘이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기도해야 하는데.. 좀 더 엎드려야 하는데.. 나의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나의 애씀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기도가 있어야만 된다. 나는 기도하는 엎드리는 리더인가? 모세의 (기도의) 자리에 앉은 리더인가? 말로만 기도할게 아니고, 기도하겠다는 말과 내 삶의 행동을 일치시키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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