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9:1-14 다윗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
1. 시편 19편 7절부터 9절까지는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말씀 정도가 아니라 말씀이 하나님 그 자체인 것 처럼 대하고 있다.
2. 그래서 그는 10절과 같이 이야기 한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사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성정과 매우 다른 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3. 11-12절에서 다윗은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4.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연약함과 부정직함을 볼 수 있는 것이 다윗의 힘이었다. 우리 귀에 듣기 싫을지라도, 언제나 옳고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좋은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고, 격려해주시지만 때로는 우리를 책망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직면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본체 그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6.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를 보면서 다윗의 어떠함이 어디에서 나온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의 탁월함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말씀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도, 기만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오직 들었고, 그는 오직 순종했다. 그 일이 자신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할지라도 그는 말씀이 자신의 삶에 말씀하도록 하였다.
7. 나는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내 상황과 환경과 상관없이 여전히 말씀이 내 삶에 말씀하시도록 하고 있는가? 말씀 그 자체를 진정으로 하나님 그 자체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취사선택하며 내 입맛에 맞게 요리하여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는가?
8. 어제 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말씀을 가르쳤던 것이 생각나며 더 깊이 고민해야 함을 느낀다. 나는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이 말하고 있는 그 대로 정확하게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가? 오염되고 세상의 사조에 휘말린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확하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였던 태도가 절실하게 요청된다.
9.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걸어가길 소원한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이끌어가는 삶이 되길 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무엇 보다도 사랑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그동안 아프다고, 한국 일정이 바쁘다고 보내지 못했던 큐티를 다시 보내기 원한다. 그 속에서 나 또한 하나님의 길을 찾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 태국에 잘 돌아와서 컨퍼런스를 치르고, 급한 손님들도 다 받았습니다. 말씀 나눔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아직 허리가 좀 안좋습니다. 허리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고, 사역과 삶이 말씀 안에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진은 어제 오순절 신학교 강의 때 찍은 사진입니다. 샬롬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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