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3. 7. 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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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2:1-16 절망이 소망으로 

1. 로마서 전반부를 읽고 있으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런데 살다 보면 이 죄인들은 이 사실을 쉬이 잊어 버린다. 그래서 자신들이 죄인인지도, 얼마나 악질인지도 잘 모른다. 

2. 우리는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쌓아가는 자들일 뿐이다 (5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으로 착각하고, 이 정도면 괜찮은 신앙인, 이 정도면 괜찮은 지식인이라고 자부하게 된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회개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한다. 

3.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한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4절 전반부). 회개도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의 결정이나 의지가 우리를 회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아니다.

4.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이끌어 회개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다. 구원이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우리의 회개도 우리로 부터 나는 것이 아니다. 

5. 인간은 구원에서도 회개에서도 무능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조금도 의로워질 수도 구원을 얻을 수도 또 회개할 수도 없는 존재들일 뿐이다. 우리는 구원자가 필요한 존재들일 뿐이다. 

6. 이러한 무능한 자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율법을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3절). 그러나 우리가 과연 율법을 행하는 것이 가능한 자들인가? 

7. 율법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답답한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 말씀 앞에 내가 얼마나 무력하고 절망적인가? 사랑이 조금도 내 안에 없음을 자녀를 키우면서, 또 매일의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

8.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너무나도 내 삶에 필요한 이유이다. 오늘도 나의 절망을 본다. 그리고 그 절망 속에서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또한 본다. 내 능력으로, 내 힘으로 조금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삶을 그리스도께 또한 의탁한다. 사역도 주님께 의탁한다. 내가 무슨 능력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겠는가? 성도들을 섬길 능력이 가르칠 능력이 내 안에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필요한 것은 ‘Not i but Christ’의 삶이다. 뭘 하려고 하지 말고, 변하려고 하지 말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자. 주와 함께 죽으면 주와 함께 살 것이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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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